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 꼼꼼한 생초보의 기업분석 입문기 ㅣ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11월

이 책은

기업을 제대로 분석해야 좋은 주식을 찾는다.

허투루 투자했던 초보투자자들을 위한 아주 꼼꼼한 기업분석이라는 책에 크게 공감한다.

저자는 강병욱님은 경원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경영회계학부 겸임교수, 한화증권, INC Baring 증권,삼성증권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금융연구원 전문교수로 연구하며, 키움증권 하우투스탁과 K채널의 대표강사 및 MC이기도 하다.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에는 그런 저자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녹여 있음이 잘 느껴진다. 목차를 보면 기업을 왜 분석해야 하는지부터, 주변의 경제 환경부터 둘러보며, 산업과 기업의 관계를 꼭 알고 있어야 하며, 기업의 양면을 해부해야 한다. 제무제표의 경우 분석 가능하며, 가치를 공식으로 계산하는 방법들이 차례로 다루어진다.

책을 읽으니, 개미가 개미로 밖에 남을 수 없는 일종의 숙명이 아닐런지 생각하였다.

항상 개인이 조직이나 집단에 비해서 많은 부분의 한계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점 때문에 언제나 백전 백패의 결과로 귀결되는 것 같다. 물론 한 개인으로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것이 단기간에 해결 될 수 없고, 개인이 대형 증권회사처럼 단기간에 많은 정보를 갖출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고 유용한 정보들에 대해서 늘 주시하고 관찰해야 한다는 점은 중요하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대해서 열정 있는 개인들에게 제공해주는 정확한 프레임을 제시해주는 길잡이 역활을 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단지 페이퍼 분석에 그치지 말것을 강조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직접 현장을 보며, 기업에 관심을 갖는 만큼 기업의 실상이 눈에 보이고 그것은 거창한 것이 아닌 파노라마처럼 움직이는 주변환경, 경제기사나 각종 신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기업을 분석하기위해서는 방법론 뿐만이 아니라, 거시적 + 미시적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제무제표의 분석 가능하며, 가치를 공식으로 계산하는 방법들의 경우 이 책에서의 백미이다.

필자 개인으로 볼때 지금 현업에서 너무 좁은 시야에서만 일하는 거 같아 반성하였고, 지금 당장의 일을 처리하는 것 이외에도 사회 경제의 큰 시야를 통하여 내가 하는 일의 비전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크게 느꼈다. 보다 크게 보고 싶은 직장인들, 학생들에게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