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은행 - 대형 은행이 야기한 경제재앙의 참담한 실체
사이먼 존슨 & 곽유신 지음, 김선희 옮김, 김필헌 감수 / 로그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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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위험한 은행>

* 저자 :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교수와 곽유신 코네티컷주립대 교수

 

* 구성

프롤로그
1장_ 토머스 제퍼슨과 금융 귀족
2장_ 신흥시장의 과두제
3장_ 월스트리트의 등장
4장_ 탐욕은 좋은 것이다
5장_ 역사상 최고의 거래
6장_ 대마불사
7장_ 미국의 과두제
에필로그

 

* 감상

《위험한 은행》은 금융자본의 ‘이기심’에서 현재의 금융위기의 원인이 있다고 전제한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되어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지만, 그 이면의 대표 은행 임원들은 호경기나 불경기에도 보너스를 늘 챙겨간다. 왜 이런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은행은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유리한 사업환경을 조성해온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은행의 역사는 곧 규제를 철폐하고 대형화를 꾀하면서 유리한 이데올로기를 구축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금융은 좋은 것이고, 규제받지 않는 금융은 더 좋은 것이며, 금융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게 미국에도 좋은 것이라는 이데올로기를 강조한다. 총 7장에 걸쳐서, 현재의 대형은행이 가진 부조리들인 정치적인 영향력을 통하여 유리한 사업환경 조성한 과정을 비판한다. 결론으로 대형은행을 작은 은행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형은행에 좌우 되지 않는 새로운 금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저자의 깊은 통찰력과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경제학과 혹은 경제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더라도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게 집필해 놓았다. 설령 잘 알지못하는 용어들이 나오더라도, 이번 기회에 약간의 공부를 하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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