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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는 언제나 매디
리사 제노바 지음, 김희정 옮김 / 북스톤 / 2026년 5월
평점 :

리사 제노바가 주인공 ❛매디❜를
바라보는 시선은 덤덤하다.
여기에는 어떤 연민도 공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극명의 롤러코스터를 오가며
널 뛰는 감정을 지켜볼 뿐이다.
이로인해 오히려 독자는 매디에게 몰입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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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의 매디는
우등생이었고, 친구도, 남자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뉴욕에서 시작된 대학 생활은
모든 균형을 무너뜨린다.
감당하기 어려운 학업, 관계의 실패,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폭주.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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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제노바는 《매디는 언제나 매디》에서
양극성 장애라는 정신질환이
한 사람을, 한 가정을
어떻게 조금씩 흔드는지를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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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에 사로잡히고
또 어떤 날은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조증과 우울증을 반복하는 삶 속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감정의 기복이 아니다.
진짜 나를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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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살아가는
매디를 경험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견뎌야하는
치료에서 오는 무력감과 자괴감은
자해와 술, 약물로 이어지고
가족의 일부가 무너져 가는 걸 지켜보는 일은
크나큰 고통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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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는 설정값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내내
매디와 가족은 사회적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
매디의 엄마는 딸을
약물중독자로 오해하는
사람들을 굳이 바로잡지 않는다.
정신질환이라는 낙인이
그보다 더 잔인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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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는 진단 이전에도 매디였고,
진단 이후에도 여전히 매디다.
병 이전에도, 병 이후에도
같은 삶을 이어간다.
달라진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었다.
병명을 듣는 순간
한 사람은 새롭게 정의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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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되기 위해 애쓰던 매디는
결국 정상이라는 기준 자체가
실체 없는 허상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상처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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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너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그 운명을 살아내야 하지 않겠니.
이미 일어난 일이나, 지금 겪고 있는 일을
네가 창피해할 필요가 없단다.
이겨 낼 수 있어.
네게도 다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열릴 게다.
할머니는 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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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는 언제나 매디》는
불안정한 마음을 가진 채
오늘도 자신답게 살아가려는
모든 매디에 대한 이야기다.
도서제공 @booksto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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