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거릿 애트우드 외 지음, 남명성 옮김 / 비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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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 36인이 참여한
초대형 문학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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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팬데믹으로 뉴욕이 봉쇄된다.

사람들은 서로를 피해야 했고
세상은 갑작스럽게 멈춰 선다.

그 낯설고 긴 시간을
마거릿 애트우드를 비롯한 36명의 작가는
하나의 공간에 압축해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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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도 없는
6층짜리 낡은 빌라 ❛펀스비 암스❜의 옥상.

햇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인 그곳에서

매일 저녁 7시,

서로의 이름조차 모르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14일.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은
예측 불허의 반전을 맞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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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미스터리와 로맨스,
시와 고전까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상실과 죄책감,
고독과 희망이라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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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조각처럼 보이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서로를 비추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본래 이야기를 통해
비로소 감각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기억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은
끊어진 공동체를 다시 이어 붙이며
조용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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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은 사람들을
각자의 방 안에 가두었지만

이 작품은 그 고립 속에서도
끝내 살아남는 것은
언어와 서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야기는
현실을 견디기 위해
인간이 가장 오래 발명해 온
생존 방식일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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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은 우리에게
질병이라는 상처를 새기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감각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 연결을
이야기를 건네는 일에서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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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4일》은
불확실한 시대를 견디게 하는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서사적 노벨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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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drviche

#14일 #마거릿애트우드외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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