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감정의 이름을 찾아 헤매며 살아간다종종 감정을 느끼면서도그것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할 때가 있다.분명 마음 어딘가가 움직이고 있는데그것이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아픔인지 상실감인지 알 수 없는 순간들.《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은 바로 그 틈새를 파고드는 책이다.⠀⠀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이아코포 멜리오는 세계 여러 언어권에서 발견한 200개의 감정 단어를 모아, 우리가 느끼지만 쉽게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언어로 번역해낸다. 이 책은 단순한 어휘집이 아니라 일종의 ❛감정의 지도❜에 가깝다. ⠀⠀ ⠀⠀스코틀랜드어 ❛타르틀(Tartle)❜은아는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의 당혹감을 뜻하고노르웨이어 ❛포렐스케트(Forelsket)❜는사랑에 빠졌을 때의 황홀한 행복감을 가리킨다.일본어 ❛이루수(Irusu)❜는집에 있으면서도 없는 척하고 싶은 마음즉,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갖는 것이 필효함을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누군가가 이미 그 감정을 경험했기에세상 어딘가에는 그 마음의 이름이 존재한다.그래서 이 책은 감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감정에 소속감을 부여하는 책이기도 하다.⠀⠀ ⠀⠀지나쳤던 마음들이하나의 단어를 얻으며 선명해진다.단어 하나 하나가 한 편의 시처럼 다가오기도 한다.가끔은 감정의 이름을 찾아 헤매며 살아도 좋을 것 같다.⠀⠀ ⠀⠀《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은마음의 사각지대에 선물하는가장 다정한 감정 기록이다.⠀⠀ ⠀도서협찬 @seogyobook @hyejin_bookangel#이름없는감정들의사전 #이아코포멜리오 #서교책방 #헤세드의서재_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