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버리기 자이언트 픽 3
배명은.범유진.이사구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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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북스의 앤솔러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자이언트 픽03 《너를 버리기》.

이번 자이언트 픽 시리즈는
❛회사❜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편의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


회사는 어쩌면 가장 아이러니한 공간이다.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잘 포장된 능력치와 사회성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곳.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지만,
동시에 가장 벗어나고 싶어 하는 장소.

이 책에 실린 세 작품은
각기 다른 방식의 미스터리와 장르적 상상력을 통해
직장인의 현실적인 애환과 불안을 포착한다.
⠀ ⠀


❝가만히 앉아서 당하던가. 아니면, 발버둥 쳐보든지.❞

표제작 〈너를 버리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희생을 강요하는 조직의 구조를
비현실적인 미스터리로 구현해 낸다.

❝건물에만 등급이 있는 게 아니야. 사람에도 등급이 있다고.❞

〈당신에게 어울리는 관〉은
서열과 폭력에 얼룩진 사회를 통해
개인의 불안과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 한다.
세 작품 가운데 가장 씁쓸함이 남는 단편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 그러니 즐기자.❞

〈소설을 쓰자〉의 수진은
가장 현실적인 직장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
자신의 꿈과 사회적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지를 되묻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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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은의 〈너를 버리기〉
범유진의 〈당신에게 어울리는 관〉
이사구의 〈소설을 쓰자〉는

서로 다른 결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질문을 향하고 있다.
⠀ ⠀


우리가 익숙한 회사라는 공간의 이면에는
균열과 긴장감이 가득하다.

이 속에서 훼손되어 가는 인간의 자아.

꿈을 버리고
자존심을 버리고
옳다고 믿는 기준마저 버린 후

결국 남은 것은 무엇일까.
⠀ ⠀


비현실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소설.
《너를 버리기》.
⠀ ⠀

도서제공 @giantbooks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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