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북스의 앤솔러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자이언트 픽03 《너를 버리기》.이번 자이언트 픽 시리즈는 ❛회사❜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세 편의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회사는 어쩌면 가장 아이러니한 공간이다.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잘 포장된 능력치와 사회성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곳.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지만,동시에 가장 벗어나고 싶어 하는 장소.이 책에 실린 세 작품은 각기 다른 방식의 미스터리와 장르적 상상력을 통해 직장인의 현실적인 애환과 불안을 포착한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던가. 아니면, 발버둥 쳐보든지.❞표제작 〈너를 버리기〉는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희생을 강요하는 조직의 구조를 비현실적인 미스터리로 구현해 낸다.❝건물에만 등급이 있는 게 아니야. 사람에도 등급이 있다고.❞〈당신에게 어울리는 관〉은 서열과 폭력에 얼룩진 사회를 통해개인의 불안과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 한다.세 작품 가운데 가장 씁쓸함이 남는 단편이다.❝어차피 피할 수 없다. 그러니 즐기자.❞〈소설을 쓰자〉의 수진은가장 현실적인 직장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자신의 꿈과 사회적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은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지를 되묻게 만든다.⠀ ⠀⠀⠀배명은의 〈너를 버리기〉범유진의 〈당신에게 어울리는 관〉이사구의 〈소설을 쓰자〉는 서로 다른 결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질문을 향하고 있다.⠀ ⠀⠀⠀우리가 익숙한 회사라는 공간의 이면에는 균열과 긴장감이 가득하다.이 속에서 훼손되어 가는 인간의 자아.꿈을 버리고자존심을 버리고옳다고 믿는 기준마저 버린 후 결국 남은 것은 무엇일까.⠀ ⠀⠀⠀비현실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소설. 《너를 버리기》.⠀ ⠀⠀도서제공 @giantbooks_official#앤솔러지 #자이언트픽 #너를버리기 #자이언트북스 #배명은 #범유진 #이사구 #너에게어울리는관 #소설을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