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개인의 태도와 선택이 모여 이루어진 사회.그 안에는 각기 다른 시선과 태도가 공존한다.《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은일상의 틈을 세밀하게 포착하며무심히 흘려보내던 감정의 단면들을 붙잡아낸다.⠀⠀ ⠀장애 앞에서 쉽게 배제되고, 이해되지 않는 삶을 병명으로 규정하던 순간들.돌봄의 책임에서 무너지는 개인의 무게가침묵 속에 방치되는 사회.존중받지 못한 채 지나쳐온 수많은 순간들이이 책 속에 담겨 있다.❛그때 나는 어떤 태도를 선택했는가❜이 질문에서 출발한 기록들은 다섯 작가의 시선을 통해 에세이로 펼쳐진다.⠀⠀ ⠀한 쪽 시력을 잃은 인권 변호사가❛자격 없음❜ 이라는 기준으로 배제되는 장면은사회가 내세우는 보편성이 실제로는 얼마나 협소한 기준 위에 놓여 있는지를 드러낸다.편견과 낙인으로 삶이 절실한 이들을 밀어내지 않는 특수청소업 노동자의 태도는타인의 삶을 책임지지 않는 사회에서 누가 그 자리를 떠맡고 있는지를 보여준다.패배의 가능성을 알면서도 출발선에 서며 기꺼이 살아내고 싶은 번역가.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누군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번역가인 요양보호사.쓸모를 증명하지 못해도 삶이 더 관대할 수 있다고 믿는작가이자 노동자의 시선.삶의 ❛뾰족한❜ 순간들이 담백하면서도 선명하게 담겨있다.⠀⠀ ⠀《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은우리가 무심히 통과해 온 그 순간들로 되돌려 놓는다.사소한 행동들이 쌓여 나를 규정하듯사소한 순간이 쌓이면 사회의 태도가 된다.❝지금 우리는 서로의 경험을 제대로 듣고,그 경험 위에 서서 다시 태도를 선택해야 합니다.❞이 문장은 책이 전하는 가장 뾰족한 메시지다.⠀⠀ ⠀도서제공 @rini_time @yyhdbooks 리니서평단을 통해 양양하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사소하지만뾰족한순간들 #양양하다 #리니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