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2월이 되면서 마음의 조급함이 점점 짙어져 올 때가 있습니다.기대했던 궤도와는 미묘하게 어긋난 감각. 무력감보다는 가볍고, 조급함보다는 묵직한 자기 압박. 그런 마음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서신청해 본 책입니다.⠀ ⠀《너를 아끼며 살아라》는나태주 시인의 시와 산문이 편안하게 말을 걸어 옵니다.이 노시인의 문장 안에 들어오면 그 말은 다시 체온을 얻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곳곳에 있는 모네의 그림은텍스트의 메시지를 시각적 호흡으로 확장시켜 줍니다.모네의 빛이 흔들리는 순간을 붙잡듯깊이 있는 문장들은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붙잡아다정한 여운을 남깁니다.⠀ ⠀🔖 〈다시 중학생에게〉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잘못한 일도 없이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 〈인생은 반어법〉살아가면서 종종 고난이 찾아와 우리의 발목을 붙잡 습니다. 그때마다 무조건 반대로 해보세요. 가난할수록 책을 사고 친구를 만나야 하는 것처럼요. 사는 건 본질적 으로 외로운 일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희망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또 다른 문이 열립니다.오랫동안 ❛풀꽃❜의 시인으로 불려온 그답게,그는 더 높이 오르라는 말도더 빨리 가라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조용히 곁에 앉아❝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줍니다.⠀ ⠀오늘 하루 고단한 시간들이 많았다면,나를 위한 차 한 잔처럼사소하지만 온기있는 마음을 나에게 내밀어 주세요.❛인생은 힘들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것❜시인의 마음이 나의 마음을 다독이듯지탱하는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어요.가장 늦게 돌보는 사람이❛나 자신❜이 아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