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아끼며 살아라 -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가장 소중한 말, 2026년 수원시 올해의 책
나태주 지음 / 더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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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2월이 되면서 마음의 조급함이
점점 짙어져 올 때가 있습니다.

기대했던 궤도와는 미묘하게 어긋난 감각.
무력감보다는 가볍고,
조급함보다는 묵직한 자기 압박.

그런 마음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서
신청해 본 책입니다.

⠀ ⠀

《너를 아끼며 살아라》는
나태주 시인의 시와 산문이
편안하게 말을 걸어 옵니다.

이 노시인의 문장 안에 들어오면
그 말은 다시 체온을 얻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모네의 그림은
텍스트의 메시지를 시각적 호흡으로 확장시켜 줍니다.

모네의 빛이 흔들리는 순간을 붙잡듯
깊이 있는 문장들은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붙잡아
다정한 여운을 남깁니다.

⠀ ⠀

🔖
〈다시 중학생에게〉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
〈인생은 반어법〉

살아가면서 종종 고난이 찾아와
우리의 발목을 붙잡 습니다.
그때마다 무조건 반대로 해보세요.
가난할수록 책을 사고
친구를 만나야 하는 것처럼요.
사는 건 본질적 으로 외로운 일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희망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또 다른 문이 열립니다.


오랫동안 ❛풀꽃❜의 시인으로 불려온 그답게,
그는 더 높이 오르라는 말도
더 빨리 가라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곁에 앉아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줍니다.

⠀ ⠀
오늘 하루 고단한 시간들이 많았다면,

나를 위한 차 한 잔처럼
사소하지만 온기있는 마음을
나에게 내밀어 주세요.

❛인생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것❜

시인의 마음이
나의 마음을 다독이듯
지탱하는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어요.


가장 늦게 돌보는 사람이
❛나 자신❜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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