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르세요?⠀ 인생의 유한함이 숫자로 치환된 순간, 우리의 마음은 서서히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쉽게 흘려보내지 않고 싶은 마음과붙잡고 두고 놓아주고 싶지 않은 마음.그 사이 묵묵히 카운트되고 있는 숫자 앞에우리는 결국 말문을 잃고 말죠.만약 계산할 수 없다고 믿어 왔던 시간이 눈 앞에서 바로 숫자로 확인된다면,지금의 일상을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여기 일곱 편의 단편 속 인물들이 있습니다.그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혼란스러운 시간을 지나갑니다.숫자를 멈추고 싶어 사랑하는 엄마와 거리를 두기도 하고,후회하며 현재를 살아가다 과거의 모습에서 다시 힘을 얻기도 합니다.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에서는낯설지 않은 어느 시절이 겹쳐 보이기도 했어요.우리의 모든 일상이 숫자로 표현될 때,삶에 스며들어 있던 ❛지금❜이라는 시간이비로소 또렷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머니 집 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는 사랑은 무한하지 않음을, 그 끝이 있음을 말해 줍니다.책을 읽고 나니 이 작가분이 왜 ❛일상의 시인❜이라고 불리는지 서정적인 감성이 섬세하게 묻어나는 단편들을 보며 깨닫습니다.⠀ ⠀⠀말없이 내어 주던 것들의 무게가 손에 잡히는 순간,아직 남아 있는 그 횟수들을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주 개봉하는 최우식*장혜진*공승연 주연의 영화 〈넘버원〉의 원작 소설이라고 하니 영화 보기전 이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서제공 @momo.fiction@ofanhouse.official@ekida_library⠀ ⠀#어머니의집밥을먹을수있는횟수는328번남았습니다#우아노소라 #포레스트북스 #이키다서평단#힐링소설 #판타지소설 #모모 #가족횔링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