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처럼 바울 서신의 부분들을 지중해라는 시각에서 해석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고린도 전서라는 서신 하나만을 다루며, 전체를 하나의 문학으로 바라보며 해석해나간다. 구약의 예언서에서 자주 상용되었던 문학표현 방법으로 구조화하여 해석한 책이기에,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물론, 서신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로마의 역사들을 포함하며 이에 더하여 중동 지역의 다양한 번역들을 토대로 초기 교회 당시의 이해를 제공하니.. 본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 할 수 있는 책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가벼운 에세이 책. 삶에 지치거나 상처받은 젊은 이들을 저격하는 책. 보통 연애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읽으면 딱 좋을 책.베스트 셀러로서의 조건 따듯한 색감, 감성적인 문구 등을 갖춘 책. 하지만 딱 그 정도의 깊이. 가벼움. 사랑은 글로 표현하고 정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다. 사랑을 알기 위해서는 사랑해보는 방법 밖에는.
5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조선의 기반이된 선비정신. 특히나 이 책에 등장하는 조선의 아버지(선비들)은 단순히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국가적 인물들이라 할 수 있겠다. 12명의 아버지들은 청렴결백에서부터 원칙과 유연함을 겸비하며 때로는 기다림(인내와 침묵)을 몸소 구현해 낸다. 물론 그 중 실패한 인물도 등장한다. 하지만 인생은 성취와 성공에서보다 상실과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지 않는가..어릴적 위인전을 읽듯 읽어나갔다.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