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없다, 다만 해석만 있을 뿐이다.˝라고 한 니체의 말이 역사 기록에도 어느 정도는 적용되는 듯하다. 결국 역사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대부분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우리는 역사를 읽으며 비판적 시선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예외는 있다. 또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이 역사 이야기가 어떤 목적에 의해 서술되었나? 과거의 이야기가 현재 혹은 미래에 어떤 유익을 줄 수 있나? 등의 질문 말이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언급했듯이 역사 서술의 역사이다. 고대 지엽적이 었던 역사 서술은 오늘날 과학의 시대엔 그 범위와 기간이 확대되었다. 즉,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광범위한 역사 기록을 읽어갈 수 있는 시대를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의 정보를 아는 것(시기와 연대 사건등)이 우리가 역사를 읽는 목적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기록된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서 전달되는 메시지들(인간의 파과적 욕망과 권력을 향한 투쟁들 등)을 읽어가면 된다. 역사를 읽어감으로 얻는 비판적 성찰은 현재와 미래를 향한 나의 태도를 바꿀 것이다.
좋은 책이다!!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로 시작되는 누가복음의 이야기가 마지막 역시 성전에서 기도로 종결되는 것!메시아 예수는 성전(소우주)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시며, 자신의 사역의 중요 지점마가 기도하신다. 기도는 이 사명에 대한 초청이고 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힘이다.다음 책은 언제 나오나용? ㅎㅎ
구약의 상징과 비유들. 그리고 신약에서 확장된 이미지까지 복합적으로 사용된 계시록.. 그래서 읽는 이들을 힘들게 한다. 익숙하지 않음은 기피로 이어진다.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심은 듣고 이해하는 자들에게는 충격을. 그렇지 않는 자들에게는 메시지의 감춤을 의도하셨기 때문이다. 계시록 역시 그러하다. 그로인해 더 읽어가야 한다. 특히나 구약의 예언서들은 계시록을 읽을 때 아주 기초라 생각된다. 그렇게 될 때 계시록의 많는 구절들이 예언서와 복음서의 이미지와 공명되어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읽기 쉽지 않았지만.. 최고의 책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