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의 렌즈로 본 구약개관
브루스 C. 버치 외 지음, 차준희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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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처음 출판 되었을 때 인터넷에서 주문하여 침 흘리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차준희 교수라는 구약 학계의 거장이 번역한 책이니 초보 신학생인 나는 그분에 대한 신뢰로 책을 산 것이다.
책을 읽은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신대원 졸업을 맞이한 지금 다시 책을 읽었다. 창세기부터 12예언서까지의 내용이 깔끔히 정리되는 듯 하다. 특히나 바울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라는 책을 읽고난 후여서 신구약의 여러 내러티브들이 머리 속에서 공명을 이룬다.
구약이 성문화된 제2성전기 유대인들이 창조주 하나님과 맺은 언약, 자신들의 실패를 상기하며 미래에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가 이 책은 구약전반에 걸쳐 나타난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가 가진 성경의 순서를 토대로 이야기가 책이 진행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스라엘 역사의 흐름에 따라 각 책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의 시각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
오늘날 성서 신학자들은 본문에 대한 최종 형태뿐만 아니라(이 책은 이 부분까지 수용한다.) 목차 구성에서도 그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동향을 통해 이 책의 한계를 분명히 직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훌륭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번역 역시 탁월하고 읽기에 어려움이 없다. 몇 몇 개념들을(오경의 신학적 의미와 통일성, 신명기적 사관) 다시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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