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기념식이 이전과 많이 다르다는 말을 종종들었 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 기념식은 새로울 게 하나도 없었다. 새로운 것이 아니라 처음 기념식이 만들어진 이유와, 그 날의 감격과, 그날의 슬픔과, 그날의 감정을 복원하려 했을 뿐이 다. 오희옥 애국지사의 애국가처럼 말이다. 그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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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 가족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특별한 삶
양영희 지음, 인예니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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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와 이데올로기
영화를 보고나서 어떤 삶이었을지 짐작도 어려웠을 그 가족의 삶이 답답하게 가슴에 내려앉았다.
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주문했던 책을 이제야 읽었다.
4.3을 피해 오사카에 간 사람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조선
조선인으로 살며 북송사업에 가족들을 보낼 수 밖에 없고 그 가족들때문에 조선을 선전할 수 밖에 없던 부모.
그리고 그 끊임없는 고리를 끊어내야할 영희.
가족.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가족들 이야기.

예전에 어디선가 봤었던 디어 평양

올해에는 다시 디어 그리고 굿바이 평양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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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던 책이 안 읽혀서 던져두고 쉬운 책을 골랐다.
양지열변호사가 아주 예전에 쓴 책이다.
그림속에 등장하는 사건을 지금의 법 기준에 놓고 다시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법 용어(간단하고 기본적인)들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히 덧붙인다.
재밌다.

…솔로몬의 재판은 지혜롭고 현명한판결이라기보다 현명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얼마나 독단에 빠지기 쉬운지를 보여주는 예로 쓰여야 할 것이다. 재판으로 가려지는 진실이 진짜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현실도.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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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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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례한 자들과 같이 살아가는 방법은 품위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들이 저급하게 나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뭐 이런 말 아니었나?)
품위가 뭘까?
왜 사람들은 초연결사회에 살면서 도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는 것일까
다양한 이야기를 주욱 밀고 간다

천천히 다시 읽어볼 책
평점은 그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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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공이 나라를 얻은 후에 개자추는 어머니를 모시고 면산에 들어가버리는데 단단히 심사가 뒤틀렸는지 아니면 속세를 초월해 버렸는지 알수는 없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문공은 애타게 자추를 부르지만 자추는 그 부름에 응하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는 개자추에 대한 문공의 간절함은 산에 불을 놓게 만든다. 불이 나면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계책을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개자추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어머니를 안고 불에 타 죽는 선택을 한다.
산이 모조리 탄 후 찾아낸 모자의 처참한 모습에 문공은 목 놓아 울었고자추가 불타 죽은 이날은 전국에 불을 쓰지 못하게 하여 찬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것이 한식의 기원이며 그 다음 날은 청명절이 되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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