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기념식이 이전과 많이 다르다는 말을 종종들었 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 기념식은 새로울 게 하나도 없었다. 새로운 것이 아니라 처음 기념식이 만들어진 이유와, 그 날의 감격과, 그날의 슬픔과, 그날의 감정을 복원하려 했을 뿐이 다. 오희옥 애국지사의 애국가처럼 말이다. 그게 전부였다.
수프와 이데올로기영화를 보고나서 어떤 삶이었을지 짐작도 어려웠을 그 가족의 삶이 답답하게 가슴에 내려앉았다.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주문했던 책을 이제야 읽었다.4.3을 피해 오사카에 간 사람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조선조선인으로 살며 북송사업에 가족들을 보낼 수 밖에 없고 그 가족들때문에 조선을 선전할 수 밖에 없던 부모.그리고 그 끊임없는 고리를 끊어내야할 영희.가족.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가족들 이야기.예전에 어디선가 봤었던 디어 평양올해에는 다시 디어 그리고 굿바이 평양을 봐야겠다
읽던 책이 안 읽혀서 던져두고 쉬운 책을 골랐다.양지열변호사가 아주 예전에 쓴 책이다.그림속에 등장하는 사건을 지금의 법 기준에 놓고 다시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법 용어(간단하고 기본적인)들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히 덧붙인다.재밌다.
…솔로몬의 재판은 지혜롭고 현명한판결이라기보다 현명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얼마나 독단에 빠지기 쉬운지를 보여주는 예로 쓰여야 할 것이다. 재판으로 가려지는 진실이 진짜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현실도. - P66
무례한 자들과 같이 살아가는 방법은 품위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그들이 저급하게 나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뭐 이런 말 아니었나?)품위가 뭘까?왜 사람들은 초연결사회에 살면서 도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는 것일까다양한 이야기를 주욱 밀고 간다천천히 다시 읽어볼 책평점은 그때 다시
문공이 나라를 얻은 후에 개자추는 어머니를 모시고 면산에 들어가버리는데 단단히 심사가 뒤틀렸는지 아니면 속세를 초월해 버렸는지 알수는 없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문공은 애타게 자추를 부르지만 자추는 그 부름에 응하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는 개자추에 대한 문공의 간절함은 산에 불을 놓게 만든다. 불이 나면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계책을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개자추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어머니를 안고 불에 타 죽는 선택을 한다.산이 모조리 탄 후 찾아낸 모자의 처참한 모습에 문공은 목 놓아 울었고자추가 불타 죽은 이날은 전국에 불을 쓰지 못하게 하여 찬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것이 한식의 기원이며 그 다음 날은 청명절이 되었다. - P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