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이 나라를 얻은 후에 개자추는 어머니를 모시고 면산에 들어가버리는데 단단히 심사가 뒤틀렸는지 아니면 속세를 초월해 버렸는지 알수는 없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문공은 애타게 자추를 부르지만 자추는 그 부름에 응하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는 개자추에 대한 문공의 간절함은 산에 불을 놓게 만든다. 불이 나면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계책을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개자추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어머니를 안고 불에 타 죽는 선택을 한다.
산이 모조리 탄 후 찾아낸 모자의 처참한 모습에 문공은 목 놓아 울었고자추가 불타 죽은 이날은 전국에 불을 쓰지 못하게 하여 찬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것이 한식의 기원이며 그 다음 날은 청명절이 되었다. - P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