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온라인에서는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나와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사회 안에서 온전히 머물 수 있다. 즉 나에게 온 수많은 메시지들을 내 뜻대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다. 나의 세계관에 맞지 않는 정보들은 아예 처음부터 걸러낼 수도 있다. 온라인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욕설을 할 수도 있고, 그런 다음 클릭 한 번으로 그를 차단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의 반응은 더 이상 나에게 닿을 수 없다. 나를 화나게 하거나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이 영역에서의 삶은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세계와는 달리 매우 안락하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혼란과 불확실성 및 예측 불가능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이 세계에는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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