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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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컴퓨터상으로 진행되는 따돌림으로 인해 뇌 전두엽의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부위가활성화됐습니다. 인간이 물리적으로 통증을 경험하면, 즉 누군가가 나를 때려 아픔을 느끼면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에 혈류가모인 것입니다. 우리 뇌가 물리적 폭력과 사회적 따돌림을 같은 뇌 부위에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 연구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그들을 물리적으로폭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말해줍니다. 그들이 일상적으로 모욕과 차별을 경험하고 부당하게 공동체에서 배제될 때,
피해자의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모욕과 차별은 사람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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