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날아!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42
세르조 올리보티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양혜경 옮김 / 나무말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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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노리가 읽은 『날아라 날아!』
글 세르조 올리보티 | 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옮김 양혜경 | 나무말미

날지 못하는 암탉에게
“왜 못 날아?”라고 묻는 대신,
이 책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다른 방법을 찾아볼까?”

『날아라 날아!』에는 날지 못하는 암탉과 저마다 사연을 가진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엉뚱하고 우스워 보이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친구들이 참 사랑스러워집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자신을 놀리고 괴롭힌 상대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폭력이나 보복 대신 상상력과 재치로 날리는
‘통쾌한 한 방’.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를 나눠보기에도
좋은 장면입니다.
알록달록하고 개성 강한 그림과 재치 있는 대사 덕분에 메시지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책의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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