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나에게 - Q&A a day (10주년 기념 한정판 필사 노트 세트)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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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이 15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을 사야 하는 이유가 충분히 설명이 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알고 있고, 이 형식을 따르거나 닮은 다이어리들도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그런 흐름의 시작에 있던 책이다. 질문으로 하루를 기록하고, 같은 질문에 여러 해의 답을 쌓아가는 방식은 이 책이 먼저 제안한 기록의 형태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는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건네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며 일을 병행하는 하루하루는 늘 바쁘다. 누군가의 엄마로, 직장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내가 지금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일조차 쉽지 않다. 나를 돌아볼 틈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 한 질문에 짧은 답을 남기는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잠시 멈출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준다. 





사실 10년 전에도 이 책에 도전했지만 끝까지 채우지는 못했다. 그때도 서른을 앞두고 잘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흔을 앞두고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15주년 기념으로 필사책도 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이 책을 채우는데 좀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같은 질문에 대해 5년간의 답이 한 페이지에 쌓인다는 점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해마다 달라진 생각을 비교하며,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멈췄다 다시 시작하더라도 5년을 채워보고 싶다.


날짜에 상관없이 시작해도 되지만, 연말과 연초에 더 잘 어울리는 책이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 책은 부담 없는 시작을 건네준다. 매일매일 다이어리를 써야 한다는 압박감 대신, 하루 한 질문으로 천천히 돌아보게 해준다. 나를 위한 선물로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으로도 가볍게 건네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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