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1 - 의뢰가 있으시다고요?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1
보린 지음, 밤코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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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표지를 열면 

머리꼭지가 초록색이라 초도리인 

귀여운 초도리가 가득하다.


초도리는 숲을 돌보는 일을 하는 숲토리 중 한 명으로 

이제 막 아홉살이 되어 일을 시작한 숲토리다. 

1권에서는 3개의 의뢰를 해결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숲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어디든 달려가 해결해준다.

초도리가 도깨비 숲을 어떻게 바꿔나갈지도 기대가 된다.



뭔가 요란하고 즐겁고 신나고 시끌벅적하고 

기대되고 설레는 느낌에 책을 덮고 싶지 않은

계속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되는 재밌는 상상력이 가득하다.

민들레 씨앗을 머리에 잔뜩 달 채 둥둥둥 떠올라 

훌훌훌 날아간다는 상상을 아무나 할 수 있을까?

의성어 의태어도 자주 나와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림도 정말 귀엽다. 

그림이 정말 많고 또 다양하게 그려져서 그림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하얀색 동그란 눈에 검은색 작은 눈동자로 표현되는 

초도리 표정이 정말 다양하다.



이야기의 끝에는 숨은그림찾기와 편지, 숲 관찰 수첩이 나오고

1권만 주는 특별선물인지 컬러링북이랑 편지지 스티커까지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느낀 여운이 계속 이어져서 좋다. 


요즘에는 주변에 산이 별로 없어서 

자연에서 흙을 만지고 도토리를 줍고 

여러 가지 식물들을 관찰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 책으로나마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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