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심리학 - 천 가지 표정 뒤에 숨은 만 가지 본심 읽기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읽을까 말까, 고민했던 책이다. 책장을 펼처서 스윽 보는데 중학생을 위한 책인가?했던게 글 중간마다 삽화가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시리즈..에나 나올법한 그림체가 있는게 아닌가 ㄷㄷ.. 그래도 책 제목 흥미를 끌어서 읽어봐야겠다.하고 읽는데 이게 웬일? 쑥쑥 넘어간다. 단순히 재밌어서 


 말투도 재밌다. 막,,말 써놓고 훗. 쩝, 이런식으로 감탄어나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뭐 권위있는 사람같지않고 옆집 아저씨가 재밌는 이야기 해주는 그런 친근함이 느껴졌다. 정신과의사의 고충(?)도 이해하면서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가?를 배운 시간이였다. 


 읽으면서 위험한 심리학인지 부정적인 성격들만 묘사하셨군. 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이 들자마자 또 번뜩인게 부정적인 성격이 다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과 좋은 성격도 부정적인 부분이 은근히 많다는 것.(가령 집중을 못하는 이들은 다른 의미로 머리회전이 빠르다라는 의미로 말하더라) 아 동전의 양면성처럼 무조건적인 건 없구나..하는 깨달음을 받았다. 다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 아니겠盧?하며 중용과 조화가 중요하구나 


 또 읽으면서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어디서 기원한 것일까를 생각해보았는데, 집안에 책이 많았다는 거랑,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는 것, 주위에 책읽는 것을 권하는 분위기, 뭐 등등 많은 것이 있겠지만 내가 책을 읽는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이냐?한다면 아마 똑똑해지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머리가 특출나게 명석한건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에 재능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나마 극복의 여지가 있어보이는 것을 선택했을 때 지적능력에 기댄게 그동안의 선택인데 그 중 하나로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해진다.가 아니였을까. 뭐 이렇게 말하면 민망하지만 자랑스럽다. 타고난 것에 비해서 좀 초라하긴 하지만 으..나는 못해로 포기한 것보다 조금씩 극복하려는 자세가 멋지잖아?


  책에서 부정적인 성격들이 대한 설명을 해놓은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저런 면있는데, 내 얘기만 써놨네...사람이 다 그런 부분이 어느정도씩은 있더라~정도의 차이가있을뿐.하는 말을 듣고 위로가 되긴했지만, 평소에 이제쯤이면 나도 괜찮은 사람에 속하지않나?라고 뻔뻔스럽게 생각해왔는데 괜찮다는 건 사람의 따라 다른거고,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아 종합한다면, 솔직히 자신없다. 괜찮은 사람이였는지.. 에휴 한참멀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융의 인격분류를 가볍게 소개하는 장에서 생각났던건 신입생때 성향테스튼가 학교에서 볼 기회가 있어서 봤는데 아마 그때 테스트가 이걸 기반으로 했던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융의 인격분류라.....뭘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