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새빨간 거짓말 - 그녀가 알아야 할 그 남자의 99가지 속마음
송창민 지음 / 경향BP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일단 이 책은 전적으로 여자를 위한 책이다. 이걸 근데 왜 읽었냐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의 느낌으로 봤다. 근데 읽다보니 남자도 한 번 읽어 볼법하다.

상대방에게 상처안주고 자연스럽게 배려를 생각하게끔? 읽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참 중요한 요소란걸 알게되었다.


 책의 구성을 보면 대강의 내용을 알 수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느냐? 하면 마치 사랑의 과정처럼  연애하고 싶은시기 → 시작하려는 시기 → 연애초기 → 연애중 → 사랑싸움이 잦은 시기 →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기 → 이별의 시기로 되어있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인식하기 전에는 당연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 식으로 쓰리라 생각을 못해서 다 읽을쯤에 구조가 보여서 오.. 엄청 신선했다. 


 7개의 챕터가 저렇게 구성되고 각 챕터마다 작은 소주제, 여기서는 그 남자의 거짓말이 소주제를 차지한다.(가령 어~나 오늘 바빠이런식의 거짓말이 하나의 소주제)각 소주제마다 이런 말을 하는 남자의 심리, 상황들을 써놓고 마지막에는 여성들에게 힘을 주는 말들, 약간 오글거리기도 한 맺음말로 되어있다.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지만 이런 식의 책을 많이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말을 할 때 조심조심해서 연애를 참 잘 할 수 있을 것같은 상상이 드는데,,,현실은 시궁창


 여튼간에 이런 연애관련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읽으면서 즐거운? 상상을 하기때문이지 않을까? 근데 사서보기에는 좀 아까운 책이다. 암암 이런 책은 빌려보는게 좋다. 생활관에서도 한 때 열풍이 불었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을 읽고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연애에 실패한 이들에게 한 마디 하는 대목이 있는데 한 사람만 겪어보고 모든 걸 단정짓지말라. 뭐 이런 뉘앙스였던것같다. 나한테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싶다. 보혐으로 무장하기보다는 더 많은?것을 체험해봐야 알지않겠는가. 우리는 무명의 벌레니까 자신이 체험한 것이 전부라 생각하지만 전체를 파악하기위해서는 좀 더 기어다녀야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보겠다는 뜻은 아니라 폐쇄성에서 벗어나 개방성을 갖게 되었을 뿐이니 뭐 오해할 사람도 없겠지만 오해 ㄴㄴ해


 바라는 것은 여기서 나오는 오,,프로 김장남의 배려를 배워서 실수를 줄이는게 가장 큰 소망이다. 한 번 읽고서 모든 것을 기억할 순 없겠지만 어느순간 언제 어디서 '아...맞다, 그런 내용이 있었지?'하고 튀어나는 기억이 기적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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