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 위기는 기회다
경종민 지음 / 야스미디어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봣을 때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진로정할 때 이과쪽으로 오라고 하는 글인가?'하면서 '어디 내용좀 볼까?'하면서 집었다.


 생각외로 그런 내용은 아니고 오히려 이공계학생(특히 공학도)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라던가 이공계학생들의 능력(이책에서는 질로 표현)을 높히도록 자아개발,전공실력,인문학적 소양등 학문적인 열정을 갖도록 마음에 불을 질러주는 내용이 다수다.


아 누가 그랬던가 진정한 교육은 학생가슴에 불을 질러야한다고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하게 서술하고 있는 부분은 '이공계 기피현상'과 이를 해결하기위한 방법등이다. 정부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세운 정책을 수만 늘리는 정책 즉, 공직에서 이공계 자리확대를 통한 것이나 장학금을 통해서 이공계학생 수를 늘리는 정책은 이공계학생들의 질을 높이지 못한다는 점을 들면서 비판하고있다. 


 이런 좇같은 현실을 저자는 참 재밌는 표현으로 표현하였다.


 이공계의 발전은 수가 많아야 이기는 줄다리기가 아니라 1등만 조명받는 100m달리기경기에 빗댄다. 얼마나 잘 들어맞는 비유인가? 또 재밌는 비유로 생각나는 것이 처음부분에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비교하는 데 있어서 인문학은 미분학적변화를 하지만 자연과학은 적분적변화를 맞는다고 한 것이다. 풀어말하면 인문학은 변화로써 새로운 이론이 탄생하면서 발전 하지만 자연과학은 차곡차곡쌓여 발전한다는 뜻이다. 읽으면서 참 흠칫흠칫한다 ㅋㅋ


 그렇다면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이공계 학생들의 질(실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정부의 정책, 대학의 역할등을 강조하고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기억나는 것은  이공학들을 위한 교육이 PI(Professional-Internal)자신의 전공분야 개발에만 그치지 말고, PE(Professional-External)여러 분야와 협력, 융합을 통한 진보의 정신을 개발하여야 한다. 또한 NI(Nonprofessional-Internal)라고 해서 소명의식, 직업에 대한 긍지를 갖는것과 NE(Nonprofessional-External)자신의 생각을 말하는것과, 토론하는 능력이 골고루 갖춰줘야 한다고 말한다. 


 뒷부분에서는 우리나라의 위기와 이를 해결할 방법인 이공계육성에 대해서 자세히 쓰고 있으며  이러한 육성을 위해서 선생과 사회, 대학의 역할에 관해 설명하고있다.  뭐 당연한 얘기라 기억에 남는 점은 없던것 같고..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같은 이야기가 중복해서 나오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미래 이공계의 나아갈 방향이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되는 성찰등, 마구잡이로 뽑은 책치고는 굉장히 잘써진 책을 뽑았다. 


아마 이런 맛으로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지않나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