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베크만의 필력

베어타운 ㅣ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탕-탕-탕-탕-탕

아이스하카 퍽을 치는 소리로 시작하는 소설의 첫문장은 인상적이다

베어타운!

쇠락해가는 시골 작은 마을

마을의 유일한 희망은 아이스하키팀의 우승

마을의 주민들은 그래서 아이스하키에 사활을 건다

마을이 강요하는 공동체 문화속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 하는가?

개인의 인권은 없는가?

마치 베어타운에 살면서

마을 주민이 모두 아는 사람인것 처럼

친숙하게 느껴지고

내일처럼 안타깝고 슬픈건 작가의 어마어마한 능력덕분인것 같다

프레드릭 베크만의 필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지만

새삼 다시 한번 더 감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