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비즈니스 산책 - 나는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 비즈니스 산책 시리즈
임상균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흔히들 우리나라가 일본이 지나온 길을 뒤따라가고 있다고들 한다. 그런데 그 속도가 문제다. 이미 도쿄 비즈니스 산책에서 나오는 일본의 사례들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나고 있다.

10년 사이에 우리 사회는 적지 않은 변화를 겪고 있다. 서서히 잠식되듯 느껴지는 변화는 문득 생각하기 전에는 그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리고 그 변화는 순식간에 나타나 있다.)

책에 나오는 외톨이 소비, 확장되는 편의점,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의 문제 등의 내용들은 우리 사회도 나타나고 있는 문제와 변화들이다. 다만 아직까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이런 변화들은 경제와 사회, (비즈니스 산책이니만큼) 작게는 사업, 장사를 하는 이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온다.

불황이 오래가면 외톨이 소비가 많아진다'에 나오는 수고모리, 즉 외톨이 소비는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일본 편의점과 같이 우리나라 편의점들도 1인가구와 외톨이 소비에 발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다. (관련 편의점 회사들의 시가총액은 벌써 3, 4조가 넘는다. 배달과 택배 서비스도 크게 확장되었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도 있는 것일까, 물론 문화적 차이 등 일본의 모든 사례들이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비즈니스 이야기나 고령화로 인한 변화 등은 우리에게 곧 다가올 현실과 사업 모델들이 될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노인 전용 헬스클럽이나 니코니코 렌터카 같은 것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에 대해서 일본의 사례를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는 듯 싶다. 이 책에서는 일본 부동산의 몰락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그 뒤 도심 재개발이나 신도시의 변화 등은 살펴볼 수 있다.

일본의 모습을 참조하는 것은 현재를 바라보고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첨부/ 한류에 대한 글은 조금 비즈니스 측면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좀 더 일본 비즈니스를 깊게 들여다 본 책도 있으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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