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학원비! - 대한민국 최초로 밝힌 사교육 진실 10가지. 그리고 명쾌한 해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엮음 / 비아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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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의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를 먼저 접했지요.

소책자 내용만으로도 참 좋아서, 50부를 구매해서 주변인에게 나눠주기도 했었고요.

소책자 내용을 알고 있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오호~! 소책자 내용보다 역시 알차네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반 아이엄마 모임을 갈 때마다 본 안건이 끝나고 나면 학원이야기 뿐이지요.

요새는 엄마들도 공부를 많이 하는지, 말하는 것은 결국 <아깝다 학원비> 내용 일부랑도 비슷하긴 하더군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예술 위주로,

학원 뺑뺑이는 시키지 말고,"


그런데 <아깝다 학원비>와 '~카더라' 통신으로 알고 있는 내용과 확연하게 다른 것이 있다면,

선행학습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학원으로부터의 정보가 워낙 강하니까요.


그리고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이라면,

무작정 '학원을 보내지 마라'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또 보내지 않기로 작정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지침이 있어서 좋았어요.

이 정도만으로도 가이드라인을 잡아준 거니까요.



다만 아쉬운 점은.. (아님, 제 이해 부족으로 인한 한계?)

선행학습에 대해 몇 장에 걸쳐 설명을 하고 있는데,

수학에 대해서는 '아! 그렇구나' 하고 선행학습의 무용지물이 깨달아졌는데,

영어에 대해서는.. 많은 글에도 불구하고 설득력이 약하게 느껴졌다는 것이었어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사교육에 대한 대단위 연구결과도 많이 인용되어 있긴 한데,

그런 객관적 보고서 자료는 따로 참고문헌으로 빼서, 

더 관심있는 사람은 직접 찾아보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네요.



어쨌든 이런 두가지 아쉬운 점을 고려한다 해도,

정말 이 책은... 두고두고 돌려보고 싶은 책이구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싶어서

시립도서관에 비치희망도서로 신청해 놓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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