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기린 편지 - 아동문학가 이수경의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
이수경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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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기린 편지에는 한편 한편 길지 않는
소소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보다보면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고 나와 이웃에게 건네는 사랑이
이렇게나 귀한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고난의 깊이를 간직한다는 꽃말을 지닌 꽃기린
꽃기린이 어떤 꽃일까 하고 찾아보니 붉은 꽃을 피워내는 예쁜 선인장이였다.
사시사철 꽃이 필 수 있기에 겨울에도 꽃을 피워낼 수 있다고 한다.

꽃기린 편지라는 제목이 이 책에 참 잘어울린다.
타인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보다 애틋하게 여기며
사랑이라는 꽃을 피운다.

우리들 곁에서 무심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웃들
지나쳐가기 쉬운 순간들이 많다.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마음 속에 들이는 작가님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느끼는 사람인걸까
따뜻한 순간들도 참 많겠지만 마음 시린 순간들은 얼마나 많았을까

작가님은 사람과 사람을 가장 가깝게 하는 것은 웃음이라고 하지만
웃음만으로 되지 않는 순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마음 따뜻한 이야기들 속에 삶의 애환이 녹아있고,
틈틈이 보이는 마음 아픈 이야기들도 있다.

내가 나부터 인정하고, 사랑하게 될 이야기,
괴롭지 않은 긍정의 이야기인
<꽃기린 편지>.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씩씩한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사랑을 끌어올릴 거예요
생의 마지작 날, 단 하나 간직하고 떠날 수 있는 건 돈도 보것도 아닌 사랑뿐이라지요.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쓴 편지이다.

꽃기린 편지가 독자들에게 전해져 춥게 느껴지는 세상에서 돌고 돌아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

#꽃기린편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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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 따뜻한 아랫목 같은 기억들
초록담쟁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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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참 곱다 예쁘다

였습니다. 색연필로 슥삭슥삭 색칠한 것 같은 그림이

따스하고 또 따뜻한 아랫목 같은 기억들이라는 문구가

따스한 글과 그림들이 모여있겠구나 싶어서

서평 이벤트에 응모했어요

감사하게도 책을 받을 수 있었고

불행이도 회사생활하면서 바쁘게 보내던 탓에

곧바로 책을 읽어볼 수 가 없었네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몇장씩 넘겨가며

읽어보고 졸음이 몰려와 다시 잠들고

그러면서 몇날 며칠을 조금씩 보았습니다.

마치 언니가 들려주는 행복했던 기억들 같아서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어요

'-'

그리고 앞장에 써주신 글

'아이들은 성장하고 어른들의 상처는 치유되는 시간'

이라는 글이 참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저도 치유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구성은

여름 - 가을 - 겨울 - 봄

으로 되어있는데

봄이 마지막으로 끝난다는 점이

좋았어요:-)

 

단순한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이 아닌

작가님만의 이야기, 감정이

표현되어 보는 동안 심심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타샤튜더 할머니 그림과도 닮아있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우리나라만의 정서가 녹아들어있어요

아마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았다면

공감할 수 있는 정서이지 않나 싶어요

전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옛날 이야기 듣는 기분이라

편하게 보았던 것 같아요:-)

작가님은 보물같은 추억이 가득한 분이시고

마음이 참 따뜻하시구나 싶었어요.

따뜻한 그림과 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며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앞으로도 초록담쟁이님을 응원합니다~!

 

 

따뜻한 아랫복 같은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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