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한테 화학이 쏟아져!

나한테 화학이 쏟아져! - 생활 속 요기조기 숨어 있는 화학 이야기 ㅣ 토토 과학상자 11
김희정 지음, 오승만 그림, 김희준 / 토토북 / 2008년 4월

토토과학상자 시리즈는 익히 들어서.. 또한, 많이 읽어보았기 때문에, 이번 신간인

<나한테 화학이 쏟아져!>도 물론, 큰 기대에 부풀어 읽게 되었다. 토토과학상자 시리즈는

재미있게, 또한,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설명해놓은 것이 신기하면서도, 좋았다.

이번에는 화학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해놓았는지, 정말로 궁금했다. 자, 이제 책을 봐보자!

제일 먼저 토토과학상자는 눈을 끄는 이유들이 있다. 처음에 보기에는 바로, 표지가

정말로 예쁘다. 이번에는 화학에 관한 책이라서 그런지, 여러가지 화학에 관한 물품이나

물건을 그려놓았다. 더욱 읽고 싶어하는 마음을 크게 만드는 마술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내 손은 표지를 한장, 한장, 넘기고 있었다. 먼저 차례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리를

둘러싼 화학 세상>에 대해서였고, 두번째는 <몸속의 화학 세상>, 마지막으로는 <미래의

화학 세상>이었다. 차례에는 여러가지 질문으로써 이루어져 있었는데, 모두 풀어보고 싶으면서도,

궁금증과 호기심이 더불어 지는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빨리 문제를 풀러가야 겠다.

토토북에서는 이번에 이 책에 정빈이라는 아이를 등장시켰다. 남자아이였는데, 이 남자

아이를 통하여서 화학의 세계에 푹- 빠지는 모양이다. 지겨워 할까? 걱정했는지 토토북에서는

독자들의 심정을 잘 헤아려 동화로써 재미있게, 쏙쏙- 화학에 관한 지식을 머리속에 집어

넣어 주고 있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화학과 친해지게 되고, 부족한 부분은 메모장같이

속속히 책속에 적혀있다. 첫번째로 나의 궁금증을 풀어준 것은 <원자보다 더 작은 알갱이는

없을까?>라고 적혀져 있는 장이었다. 으흠.. 바로 쿼크라는 군요. 또한, 어려워할수도 있으니,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려넣어 내 마음에 쏘-옥 드는 책이 될수 있었다. 참고로, 쿼크는

우리눈으로도 볼수 없을 만큼, 작다고 한다. 아니, 현미경으로 아주 자세히 살펴보아도 잘 보이지

않는 다고 한다. 마지막 질문은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쿼크보다 더 작은 알갱이가 있을까?

한참 화학과 친해져 화학의 세상을 둘러보던 중, 시간이 무수히 지나갔다. 하지만, 그 시간

만큼 많은 지식이나 답을 알게 되어 아쉬웠던 점은 없었다. 제일 뿌듯했던 것은 캔을 냉장고에서

꺼내다보면, 땀처럼 흐르고 있는 것이 뭔지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을 풀수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은 유리컵을 둘러싸고 있던 수증기라고 하네요. 아! 하고, 무릎을 탁, 치며 좋은 지식을

하나 더 갖게 되었답니다. 여러가지 질문으로써 책을 읽으니, 더욱 보람찬 책읽기였던 것 같기도 하다.

화학의 세계.. 처음에는 어렵고, 따분한 세계인줄만 알았더니, 글쎄 이렇게 재미있다니...

화학, 너 다시 봤다! 솔직히, 평소에는 화학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면서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으으.. 화학이 왜 있는걸까?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다. 물론, 나도 포함될지도 모른다.

근데, 그 학생들중에 이 책을 펼쳐본 사람은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이루말할

수 없이 마술같은 강력하면서도, 따스한 힘이 나를 화학의 세계로 퐁-당 빠지게 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