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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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병철

유튜브에서 주식투자 관련 채널 ‘이경주TV’를 운영하고 있다. 주식투자 및 경제 관련 전문 교육인으로 업계 최고의 컨설턴트이다. 주식투자 관련 교육은 10년 이상 주식투자와 경제 관련 교육에서 나오는 실전 지향적이며 많은 주식 투자자를 양성하고 있고 최고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주식투자 관련 이론보다는 실전적인 노하우를 중요시하며 교육과 실전을 병행하여 주식시장에서 홀로 설 수 있는 전문 투자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뿐 아니라 블로그와 각종 방송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주식투자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활동하고 있다. 행복한 주식투자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다년간에 걸친 그의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유튜브 방송 채널 : 이경주TV

블로그 주소 : www.bb-tv.co.kr

팟캐스트 채널 : 불린버거TV


책 구성에 대한 설명

이 책은 정확히 주가 폭등에 대한 얘기만을 다룬다. 주가가 폭등하는 경우를 20가지로 나누고 그에 대한 '기본 정석'과 수많은 사례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보여준다. '네이버 금융'의 주가 차트를 각 사례들마다 보여주고 있으며 공시에 관련된 내용일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의 공시를 보여준다. 그래서 실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고, '공시'에는 어떤 내용들이 올라오는지 볼 수 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수많은 뉴스와 공시를 보게 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뉴스와 공시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어렵기만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그런 뉴스와 공시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누가 읽어야 하는가?

책의 구성이 '주가 폭등'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트레이딩이라 부르는 단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느 시점에 사야 하는지, 어느 시점에서 주가가 폭등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주가의 폭등 포인트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지만 실전에서 매수에 대입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에 나온 케이스가 주식시장에 나타났다고 그런 공시나 호재만 믿고 투자를 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주식이라는 것은 호재와 정확하게 일치하게 주가가 이동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이 책에 나온 폭등 시점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식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그 후 이 책에 나온 폭등 시점을 바탕으로 자신이 선정한 주식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


제1장 흑인대리

주가 폭등의 급소 1 : 흑자전환

노트7의 배터리 발화, 그로부터 1년 후

2016년 가을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발생한 배터리 발화 사태였다. 결국, 삼성전자는 출시 두 달 만에 갤럭시 노트7을 단종시켰다. 문제가 된 배터리는 삼성SDI가 만든 것이었다. 이로 인해 삼성 SDI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3분기 실적 또한 대규모 영업이익 적자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7년 10월 31일에 발표된 3분기 실적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 후 이틀간 주가는 약 10% 상승했다. 23p

갑을메탈

갑을메탈은 자동차 부품 및 구리선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의 주가는 2016년 6월 중순부터 6거래일 동안 그리고 2017년 10월 24일 하루 동안 각각 100%, 30% 상승했다. 상승 요인은 모두 흑자전환이었다.

주가 폭등의 급소 2 : 인물

인물 영입

오리콤이라는 두산그룹 계열의 광고 대행사가 있다. 잠잠하던 주가는 2014년 10월에 접어들자 급등을 하기 시작했다. 급등의 원인은 박용만 회장의 장님 박서원 씨를 오리콤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로 영입한 것 때문이었다. 29p

주가 폭등의 급소 3 : 대체효과

2014년 1월,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소비자는 공포감에 닭고기를 멀리했다. 정부에서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닭을 살처분했지만,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반면 증시에서는 어묵을 생산하는 신라에스지와 대표적 수산주인 동원수산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왜일까?

닭고기와 생선을 대체관계로 본 것이다. 닭고기 대신 생선을 많이 먹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다. 35p

주가 폭등의 급소 4 : 리스크 해소

현대상선

2016년 3분기에 현대상선이 그룹 계열사에서 빠지면서 현대상선으로 인한 손실이나 추가 지원 가능성은 완전히 벗어났다.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다. 그 결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2016년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13.03% 상승했다. 47p

제2장 상투인지

주가 폭등의 급소 5 : 상장폐지 모면

상장폐지 모면 후 급등

상장폐지 모면의 경우, 절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거래재개 시작일로부터 1~3일 동안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기간에 조금이라도 수익이 났다면 절대로 미련을 갖지 말고 매도하라. 1~3일 이후부터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매우 위험해진다. 59p

STX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후 상장폐지 미 해당 거래정지 해제

STX는 쌍용중공업의 후신으로 STX그룹 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룹 계열사들이 쓰러지면서 2014년 1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갔다. 그 뒤 2014년 5월 15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었지만 2014년 6월 2일에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다. 이에 따라 2014년 6월 3일부터 매매 거래정지가 해제되었다. 주가는 화답이라도 하듯 6월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57p

설령 상장유지로 결정이 났더라도 욕심은 금물이다. 하루나 이틀만 매매하자. 63p

법정관리 중 M&A 급등

인수하려는 기업이 우량기업이라면 주가는 더 많이 급등한다. '남광토건'은 매각 공시가 나온 2014년 5월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79p

2016년 9월 17일 2차 매각 공시가 나오자 주가는 1차 매각 공시 때와 마찬가지로 상한가를 또 기록했다. 82p

주가 폭등의 급소 6 : 투자유치

이랜드의 투자유치 그리고 6거래일 연속 상한가

놀이공원을 운영 중인 이랜드그룹 계열사 중 '이월드'가 있다. 이 기업의 주가가 2014년에 무려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주가 폭등의 견인 역할을 한 것은 중국의 '완다그룹'이었다.

완다그룹은 유통, 부동산, 레저 전문기업으로 중국 내 3위의 여행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랜드는 2014년 6월 10일 완다그룹과 리조트, 호텔, 테마 도시 등 레저사업에 대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는 이랜드그룹 내 레저사업과 연관이 깊은 이월드가 투자 유치로 인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한 마디로 중국 완다 그룹의 투자유치 소식이 이월드의 주가 폭등을 낳았다. 94P

주가 폭등의 급소 7 : 인적분할

인적분할이란

M&A 반대 개념인 인적분할은 말 그대로 하나의 회사를 2개로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분할에는 물적 분할도 있다.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의 차이는 새로 만들어지는 회사의 주식을 누가 어떻게 갖느냐에 있다. 물적분할은 기존의 회사 내에 있던 특정 사업부를 별도로 떼어내 법인 형태로 새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경우 신설되는 법인의 주식은 기존의 회사가 모두 갖는다.

반면 인적분할은 신설되는 법인의 주식을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기존의 지분율대로 똑같이 갖는다. 102p

인적분할을 하면 일반적으로 지주회사의 주가는 하락하고 사업회사의 주가는 상승한다.

인적분할 시 분할 비율을 체크하라!

앞의 사례처럼 핵심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이 낮게 책정되었다면 매수하라! 105p

주가 폭등의 급소 8 : 지분가치

A 기업이 B 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인해 B 기업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를 말한다. 108p

현대오일뱅크의 지분가치

현대오일뱅크는 알짜배기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장이 되면 지분을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상장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로 인해 공시가 난 다음 날부터 6거래일간 약 18%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110p

제3장 지인반기

주가 폭등의 급소9 : 지배구조

유상증자

유상증자란 쉽게 말해 돈을 받고 새로 주식을 발행해 파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하면 보통 주가는 하락한다. 유상증자로 주당 순이익 EPS 즉, 주식 1주가 벌어들인 순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121p

주가 폭등의 급소 10 : 인수합병

인수합병M&A은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인수하는 기업의 주가보다는 인수당하는(피인수기업)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인수하는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인수당하는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인수하는 기업이 대기업이라든가 아니면 우량기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131p

주가 폭등의 급소 11 : 반사이익

동일한 재료가 어느 기업에는악재로 작용하지만 다른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45p

주가 폭등의 급소 12 : 기술개발

신기술개발의 경우 주가가 폭등하는 대표적인 업종이 제약과 바이오 업종이다. 151p

제4장 구정수경

주가 폭등의 급소 13 : 구조조정

코스모신소재 구조조정후 210% 상승

코스모신소재는 적자에 허덕이는 오디오, 비디오 TAPE 사업을 정리하고 2차전지의 소재인 양극활 물질과 전자기기용 기능성 필름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돈 안 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돈 되는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160p

주가 폭등의 급소 14 : 정부 정책

정부가 특정 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거나 규제를 푸는 등 특정 산업에 유리한 정책을 펼치는 경우를 말한다. 166p

주가 폭등의 급소 15 : 수주

건설사, 엔지니어링 업체, 조선 업체 등 대규모 수주 산업을 말한다. 현대중공업이 대형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 선박 등을 수주하는 경우이다. 172p

주가 폭등의 급소 16 : 경영권 분쟁

기존 경영진과 새롭게 경영권을 손에 넣으려는 세력 사이에 경영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분율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주식을 손에 넣으려는 경쟁이 일어난다. 당연히 주식의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다만, 대부분 일시적으로 주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185p

제5장 대주실신

주가 폭등의 급소 17 : 대박상품

별에서 온 그대

2014년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있다. 한국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중국에서 또 한 번 대박을 쳤다. 그 바람에 주연을 맡았던 배우 김수현의 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덕분에 소속사인 카이스트의 주가 또한 훨훨 말았다. 201p

대성창투

2014년 7월 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이 약 1,800만여 관객을 끌어모았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자 여기에 투자한 대성창업투자의 주가가 급등했다. 201p

주가 폭등의 급소 18 : 주주 친화 정책

기본 정석

기업이 주주에게 이득이 되는 조치를 하는 경우인데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중간배당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정책들은 대부분 주주에게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는 결과를 불러오기에 이런 정책이 발표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주가 폭등의 급소 19 : 실적개선

기본 정석

말 그대로 매출액 증대, 영업이익 증대, 당기순이익 증대 등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는 경우이다.

주목할 것은 분기 실적을 볼 때 전 분기가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해봐야 한다. 217p

덴티움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움의 주가는 20118년 2월 13일 7% 상승했다.

상승 요인 : 2017년 영업이익이 404억으로으로 20166년 대비 41% 증가한 실적때문이다. 221p

제주항공

실적 개선 호재로 2018년 2월 한 주간 약 12% 상승

상승요인 : 2016년보다 영업이익이 73% 증가한 1,013억 기록

주가 폭등의 급소 20 : 신사업 진출

코데즈컴바인

언더웨어 전문 생산업체 코데즈컴바인은 2020년 8월 2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마스크 등 섬유제품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의약외품·보건용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원한대로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후 2일간 주가는 7% 이상 상승했다. 229p


주식 시장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욕망과 욕구가 얽혀 있는 심리전의 전쟁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에서 수익을 낸다는 것, 폭등 시점을 안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심리 전쟁에서 사람들의 에너지가 몰리는 시점을 20가지 분류를 통해서 집어주고 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그런 사람들의 에너지가 모이는 시점을 집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뉴스나 공시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런 내용들이 주식에 주는 영향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의 20가지 폭등 시점에 대한 설명과 주가의 변화를 보고 나서는 수많은 기사들이 어떤 영향을 시장에 미치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폭등 시점을 정확히 맞출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폭등 시점을 알았다면 그런 분석방법을 통해 앞으로의 시장에서 지속해서 적용해보면서 경험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지속해서 쌓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잃는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잃지 않고 지속적인 수익을 만드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분명 그 시장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특히 뉴스와 공시를 통해 폭등하는 시점에 대한 공부를 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내용 중 자신에게 잘 맞는 몇 가지를 정하고 시그널이 볼 수 있다면 분명히 책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장기투자가 아닌 트레이딩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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