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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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효과적인 화술의 기본 원칙

제1장 기본 기술 익히기_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라/목표에 집중하라/반드시 성공한다고 확신하라/연습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하라

제2장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_ 연설공포증후군을 극복하는 자세/적절한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연설 내용을 암기하지 말라/생각을 정리하고 예행연습까지 마쳐라/성공할 수 있다고 자기최면을 걸어라/자신감 있게 행동하라

제3장 빠르고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화술_ 말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선택한다/직접 경험한 것을 이야기한다/당신만의 이야깃거리를 찾아라/주제에 대해 흥미를 가져라/청중과 공감하겠다는 열망을 가져라

Part 2 대중연설의 3요소_ 연설, 연설자, 청중

제4장 청중을 사로잡는 이야기_ 주제의 범위를 제한하라/준비 과정에 충실하라/구체적인 묘사에 공을 들여라/그림이나 영상이 그려지는 문장을 구사하라

제5장 화술에 생명력 불어넣기_ 이야기에 신념을 불어넣는다/이야깃거리는 분명히 있다/사건에 대한 감정을 되살린다/열정적으로 행동한다

제6장 청중을 연설에 끌어들이기_ 청중의 흥미를 끄는 내용으로 승부한다/진심으로 마음을 연다/공통점을 밝히고 청중의 이름을 인용한다/청중을 파트너로 동참시킨다/아무리 겸손해도 지나치지 않다

Part 3 이야기의 네 가지 목적

제7장 청중을 움직이게 하는 말_ 연설의 네 가지 목적/청중의 행동을 유발하는 연설/마법의 공식을 적용하라/경험을 예로 들어라/이야기의 요점을 말하라/청중에게 이익을 제시하라

제8장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연설_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말하지 말라/내용을 순서대로 배열한다/낯선 것을 익숙한 것에 비유한다/시각적으로 표현한다/전문용어는 순화해서 표현한다/시각적인 보조물을 활용한다

제9장 청중을 납득시키는 연설_ 먼저 자신을 납득시켜라/Yes 반응을 유도하라/열정을 전파하라/청중에게 존경과 애정을 보여라/상대방의 자존심을 배려하라/바울의 아레오파고스 연설

제10장 즉석연설의 테크닉_ 즉석연설을 연습하라/즉석연설도 실제 예를 들어 시작하라/정열적으로 임하라/현장상황을 이용하라/즉흥적으로 하지 말라

Part 4 의사전달의 기술

제11장 말 잘하는 방법_ 자의식이라는 껍데기를 깨뜨려라/자신만의 개성을 살려라/자연스럽게 교감하라/연설에 진심을 담아라/목소리도 연습이 필요하다

Part 5 연설의 여러 단계에 도전한다

제12장 수상식장의 연설_ 철저하게 준비해서 말한다/T-I-S 공식을 따른다/T-I-S 공식의 응용/소개할 때 최선을 다한다/상을 줄 때 하는 연설법/상을 받을 때 하는 연설법

제13장 긴 연설을 구성하는 법_ 즉시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아라/어떻게든 청중의 호감을 사라/핵심 내용을 보충하라/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하라

제14장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응용하기_ 일상의 대화에서 세부묘사를 활용하라/나서서 연설할 기회를 찾아라/집념으로 슬럼프를 넘겨라/당신은 해낼 수 있다

책 속에서

반드시 성공한다고 확신하라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군대를 이끌고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상륙했을 때, 출정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어떻게 했는가? 카이사르는 병력을 도버 해안에 집결시키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타고 온 군함을 모두 불태워버렸다. 최후의 순간 퇴각할 배가 사라져버렸으니 남은 것은 오직 앞으로 진격하여 승리하는 것뿐이었다. 카이사르의 군대는 목숨을 걸고 싸웠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카이사르의 불굴의 정신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당신도 카이사르의 정신을 본받는 것은 어떤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은 몽땅 이글거리는 불꽃 속에 던져버리고, 갈팡질팡하던 과거로 도망칠 문은 무거운 철문으로 꽉 닫아걸어야 한다. 36p

》 카이사르가 타고 온 군함을 모두 불태워 버린 것은 후퇴의 일말의 여지도 없애버린 것이다. 그럼으로써 온전히 성공에만 매진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뒤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생과 사가 달린 전쟁터에서 뒤를 돌아보는 것은 죽음을 안고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순간의 방심이 나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는 나의 모든 에너지를 삶에 쏟아야 한다. 하지만 일말의 여지가 있다면 나의 에너지 전체를 삶에 쏟을 수 없다. 그래서 다른 것에 눈 돌릴 여지를 없애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나에만 온전히 집중을 하기 위해선 그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 사회에서는 특히 스마트폰이 그렇다. 온전히 하나에 몰두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의 여러 가지 알림은 그 집중을 방해하곤 한다. 하나에 몰입할 일이 있다면 스마트폰을 무음으로 해서 뒤집어 놓거나 아예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나의 시아에서 멀어지면 관심도 자연히 멀어지기 때문이다. 집중해야 하는 것 외에 주변을 깨끗이 하자. 몰입의 환경을 만드는 것은 주변의 통제도 필요하다.

연설공포증후군을 극복하는 자세

첫째, 연설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당신 혼자만이 아니다.

둘째, 어느 정도의 연단공포증은 필요하고 오히려 도움이 된다.

셋째, 연설이나 강연의 최고 전문가들도 연단공포증을 완벽하게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넷째, 연설을 두렵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43p

연설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이야기의 주제에 자신을 몰입한다.

부정적인 생각의 씨앗은 던져버린다.

스스로 용기를 북돋운다.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 56p

대중연설의 덕목

1. 말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선택한다. 63p

2. 직접 경험한 것을 이야기한다. 65p

3. 당신만의 이야깃거리를 찾아라. 68p

- 유년시절과 성장, 청년시절, 취미나 여가활동, 색다른 체험, 믿음이나 신념

4. 주제에 대한 흥미를 가져라. 71p

5. 청중과 공감하겠다는 열망을 가져라. 75p

》 대중연설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을 보니, 글을 쓰기 위해 가져야 할 덕목과 너무도 동일하게 일치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대화의 덕목과도 일치했다. 말이라는 것은 글이라는 것의 변형이다. 그리고 말과 글은 나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흥미를 유발할 수 없다. 좋은 글, 좋은 말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글과 말은 개인적일 수밖에 없고 지극히 사소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것들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감동과 공감을 자극한다.

그것은 새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 겪은 이야기를 말할 가치가 있는 내용과 접목하는 것이 좋은 스피치를 만드는 것이고, 사람들이 듣고자 하는 것이다. 좋은 글,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무엇을 찾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해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싶은 지극히 사소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

연설의 질을 높여가는 방법

1. 주제의 범위를 제한하라 83p

- 지나친 욕심 때문에 청중으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

-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계속해서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2. 준비 과정에 충실하라 84p

- 식물학의 구재라 추앙받는 루서 버뱅크는 한두 개의 완벽한 식물표본을 구하기 위해 적어도 100만 개의 표본을 테스트로 만든다고 한다.

- 베스트셀러인 『아시아 기행Inside Asia』의 저자 존 건서는 책을 쓰거나 연설을 준비할 때 자신의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항상 실제 필요한 것의 10배, 경우에 따라서는 100배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 "맹장을 떼어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10분이면 족하네. 그러나 혹시 도중에 잘못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르치려면 4년이 걸리지."

3. 구체적인 묘사에 공을 들여라. 88p

- 풍부한 사례야말로 청중의 생각을 ㅁ여확하게 해주고 흥미를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설득까지 해주는 만병통치약입니다.

4. 인간미를 불어넣을 것 89p

- 설교식 이야기는 아무도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5. 이름을 사용할 것 92p

6. 구체적으로 표현할 것 93p

-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보는 것이다.

7. 극적으로 표현할 것 95p

8. 눈에 보이듯이 말할 것 97p

- 청중이 들은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한 폭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익숙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 한 심리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가 얻는 지식의 85퍼센트 이상은 시각적인 효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 '어떻게 하면 내 연설 속에 시각적인 묘사를 집어넣을 수 있을까?'하고 자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그림이나 영상이 그려지는 문장을 구사하라. 99p

-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은 말했다. "어떤 경우라도 추상적인 문체는 좋지 않다. 문장은 돌과 쇠붙이, 의자와 테이블, 동물과 남자 그리고 여자로 풍성하게 채워져야 한다."

카네기의 책을 두 번째 읽고 있다. 다른 하나는 당연히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다. 인간관계론도 정말 명저였는데 '성공대화론'도 정말 명저다. 읽으면서 정말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내가 스피치에 대해서 배웠던 모든 내용들이 여기 다 들어있다. 그리고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렇게 좋은 내용들을 책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대단하고 이렇게 상세히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책 속에 들어있는 예시만 해도 엄청나다. 이런 예시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분명 많은 경험들을 했을 것이고 그리고 또 하나하나 기록하고 모으는 작업이 있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주요 골자는 스피치는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어려운 이야기도 내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하면 쉽고 재미있게 들린다. 그리고 내 이야기는 그림을 그리듯이 상세히 설명해야 하고 사람이 들어있으면 가명이라도 이름을 붙이고 극적인 묘사를 통해 청중을 끌어들이고 함께 호흡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말 잘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며 횡격막 호흡을 배우는 데 쓸 시간과 열정을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의식을 극복하는데 쓴다면 더 놀랄 만한 성취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209p 부분이 있다. 나도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 복식호흡과 목소리 트레이닝을 받고는 했기에 이 부분을 보면서 많이 웃기도 했다. 카네기 책을 보면 중간중간 그만의 개그코드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100여 년 전에 집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스피치에 적용할 부분이 정말 많다. 그뿐만 아니라 글쓰기에도 도움 되는 내용이 정말 많다. 내용만 조금 바꿔서 글쓰기 책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원래 말과 글은 하나이니 그럴 것이다.

카네기 책으로는 두 번째 책으로 읽게 되었는데, 한 마디로 얘기하면 '역시 카네기'이다. 가히 대화론의 고전으로 불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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