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세계의 친구들 지식샘 시리즈
마이아 브라미 지음, 카린 데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아이와 같이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더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
이번 책 '안녕, 세계의 친구들'도 그랬다.
나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 대해 관심도 많고 해외여행, 세계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모르는 전혀 다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 것이다

 

책을 열면 세계지도가 나온다. 우리 큰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어디 있는지 알아?'라고 물어보니 '엄청 작지'라고 얘기하고는 못 찾고 있다.ㅋㅋㅋ
우리나라 정말 작기는 작다.
인도에 있을 때 인도 사람들이 말하곤 했다. '너희 나라는 그렇게 작은 나라에 어떻게 삼성, 현대, 엘지 같은 그렇게 큰 회사가 다 들어가 있어?' 도대체 얼마나 작다고 생각한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대답했다. '그래서 다 외국에 있잖아' ㅋㅋㅋ 정말 작기는 작다. 인도가 우리나라보다 33배가 크다고 하니 그들의 시선에서는 회사를 넣을 장소도 없어 보일 수 있는 게 당연한 건가?

 

책에는 이렇게 각국의 어린이 그림과 국가를 상징하는 대표 그림이 나온다. 그리고 다음 장에는 아이가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 나오고 국가 소개가 나온다. '안녕, 세계의 친구들'을 보면서 이런 특색 있는 책도 참 좋다고 느끼게 된다. 우리 집에 있는 책들을 돌아보면 대부분 동화 위주의 책들이다. 동화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동화를 제외한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 책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아이가 읽는 책도 동화책이 대부분인데 '안녕, 세계의 친구들'과 같이 이런 다른 분류의 책을 중간중간 보게 되면 생각의 폭도 넓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안녕, 세계의 친구들'

책의 마지막에는 다른 나라의 아이들과 같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다. 이런 한 장의 배려 페이지가 있다는 것도 참 맘에 든다. 조금만 다른 사고를 하면 이렇게 다른 책이 나올 수도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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