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을 하든 재미있게 하는 사람은 못 이긴다고 했다. 창업 또한 마찬가지다. 목표를 세울 때 유념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 p.273 하고 싶은 일 중에서 자신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상 주저하게 되는 일은 목표로 설정하지 않는 게 좋다.두려워하지 말고 뻔뻔하게 즐겁게 할 수 있을 일을 찾는 것이 어쩌면 제일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 찾아 나가다 보면 분명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곳곳에는 실용적이면서 활용해 볼 수 있는 노하우를 정말 많이 공개했다. 창업을 막연히 생각만 한다면 이 책을 읽고 행동해 보기를 권한다. 나 또한 당장 창업을 할 것은 아니지만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두려움이 컸었는데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행해 보라는 말에 자극을 받았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말을 그냥 무의미하게 보내기보다는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를 읽고 이번 주부터 주말을 제대로 알차게 보내 나만의 비즈니스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로맨스인가 했는데 미스터리가 더해진 책은 읽을수록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작가의 섬세한 어휘 표현들이 내 머릿속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주인공이 된 듯 착각을 일으킨다. 벨과 헤미의 사랑은 너무 아름답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들의 러브 스토리는 과거와 현재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순간의 감정들과 옷의 맵시, 날씨의 표현 등을 문장만으로도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으며 시대적 배경 때문인지 <위대한 개츠비>가 떠올랐다.또한 애슐린이 두 책을 읽으며 나와 같은 독자가 되어 분석하며 추리하는 과정들이 함께 독서 토론을 그녀와 함께 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그리고 예상했던 반전이 있어 안심하고 읽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반전으로 온몸에 소름을 돋았다. 또한 벨과 헤미의 사랑뿐만 아니라 애슐린과 이선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들도 너무 따뜻하고 그 둘이 잘 되기를 바라게 만든다. 주인공들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읽으면서 궁금해져 다른 책 읽기를 잠시 중단하고 말았다. 그 정도로 흡입력이 뛰어난 스토리다. 가제본으로 책을 읽었는데 정식 출간된 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토론용 질문들이 있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인 듯하다.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큰 아이의 공립 고등학교 생활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학교 공부와 수능 공부가 따로 논다는 것이었다. 너무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최근 시작한 드라마 <졸업> 1회에서 학교 교육과 사교육이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딱 그 모습이다. 포스터만 보면 러브스토리인데 최근 본 드라마 내용만으로는 예전에 봤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떠올랐다.아직 중3인 둘째가 있어 수능을 치르게 될 듯하다. 입시가 계속 바뀌다 보니 아직도 이 아이들이 대학입학시험을 정확히 어떻게 치르게 될지 미지수다. 손바닥 뒤집 듯 자주 바뀌는 입시로 학생, 학부모, 학교는 카오스 상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 현장이 조금이라도 아이들을 위한 방향으로 바뀌고,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사교육비도 줄어드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