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망명 공화국 -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파란 이야기 23
노룡 지음, 카인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딩망명공화국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책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 문학상
어린이부분 우수상작이다.

어른같은 스케줄을 소화하는 요즘 어린이들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일상에 지쳐있거나
판타지 동화에 흥미있는
초등 중학년 이상부터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부모님들도 같이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서로, 장방랑, 은탁수, 소우주
네 아이들의 시선에서의 각각의 이야기들이
한 마음으로 합쳐지는 <초딩 망명 공화국>

마수리 마트에서는 물건을 산 사람들에게
선물을 뽑을 기회를 주는데
이 뽑기가 심상치 않다.
'꽝'도 나오지만
알 수 없는 의문의 물건을 갖게 되기도 한다.

'서로'의 아빠가 뽑은 '창고 3회 이용권'은
바라는 게 있으면 9시부터 5시까지
방에서 홀로 앉아 기도한 후 창고에 가면
가지고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을 기도했을까?




부모이기에 자식을 위해 못 할게 없다는
생각에 공감도 갔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또 아이들이 뽑아서 갖게 된 물건은?
레알 리모콘, 스톱워치, 슈퍼 소화제, 뻥튀기 돋보기




어디에 쓰이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이 아이들의 지친 일상으로부터
잠시 멈춰 답답한 속을 풀어주고
주변 잔소리들을 들리지 않게 하며
내 안의 꿈을 키워줄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통제받지 않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얼마나 절실할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실 어느 순간 순간,
탈출하고 싶은 그런 때가 있지 않은가!
그 마음을 마트 사장님이 표현해주셔서
참 좋았다.


p.138 자네들만 힘들겠나? 나도 힘들어서 쉬러 왔네 그려. 그나저나 자네들 소동 때문에 오늘 낚시는 허탕일세, 에잉! 잘 놀다 가시게. 난 조쪽 조용한 곳으로 가야겠구먼.





#위즈덤하우스키즈 #도서협찬
#테드맘책소개 #테드맘독서기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