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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세속적인 지혜 -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의 고전 ㅣ 아주 세속적인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강정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3월
평점 :
#아주세속적인지혜 #400년동안사랑받은인생의고전

"평생 가지고 다니며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다." - 쇼펜하우어
동감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17세기가 낳은 최고의 작가로 평가된다.
이 책에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 300개가 담겨있는데,
목차가 그대로 300개인 책이 또 있었던가?

국내에서는 '사람을 얻는 지혜'로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원제는 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직역하면 '산탁 편람과 지혜의 기술')
이라고 한다.
이번 신간인 <아주 세속적인 지혜>는 1647년 출간된 원서의 순서를
그대로 가져와 제목이 없던 원문에 이해를 돕기 위한 핵심을 제목으로 붙인 것이다.
그 자체로 차례를 구성하고 있는데
차례만 훑어보더라도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넘친다.
각각의 내용이 한 페이지 내로 짤막하게 되어 있어
틈새 독서하기에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없이 기분 내키는대로 펼친 장을 읽어도 되고,
중간에 쉬었다 읽는다 해도 언제든지 또 내가 처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찾아 해답을 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는 사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번역본을 오디오북으로 먼저 접했었는데,
적절한 명령체와 확신이 있는 분명한 어조가
마치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이 깊은 고수가 옆에서 조언해주는 듯 했다.
'아~ 고전은 역시 다르구나!'
그래서 종이책으로도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을 고려하던 중
신간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생겨 얼른 집어 들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가 직접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내가 읽은 좋은 말 한 마디씩,
인생에 도움이 되는 문장 하나씩,
내가 깨달은 지혜 하나씩,
일상 대화 속에 얘기해줄 수 있다면
잔소리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속적이지만무엇보다현실적인지혜
아직 안 읽어봤다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한 권 던져두거나
가방에 한 권 넣어두거나 자기 전에 한 장씩 읽어보거나
부담갖지 말고 틈틈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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