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으로 생각해!
어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결정하기 힘들어 하면
주위에서 이런 충고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감정이 아니라 이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을
어른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이성을 가장한
감정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알아차린다면
삶이 이러저리 휘둘리지 않고
좀 더 명쾌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나도 모르는
내 안의 감정 48가지를
들여다 보고 좀 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책
<감정학교>
나누어드릴게요.
이 책의 저자는
베네딕트회 수도원
원장을 맡고 있는
안젤름 그륀 신부님입니다.
저자는 여러 저서들로
독일에서만 5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세계 30여 나라에 번역되어
1,000만부 이상 판매 되면서
국가와 지역, 종교를 넘어서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감정의 양면성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감정은 우리를 지배하고
억누르는 동시에,
우리를 이끌어 무언가를
시도하게 합니다.
이렇게 뒤섞인 감정들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 잡탕찌개가
우리 안에서 끓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잡탕찌개 같은 감정을
잘 요리하여 먼저 우리 자신을
살리고, 다른 사람들도 살필 수 있는
레시피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고
감정학교라는 제목답게
5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강의는
시기심과 무관심과 같은
타인으로 인한
불편한 감정들에 대한 내용이고
두번째 강의는
탐욕에서 메마른 감정까지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불편한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강의에서는
화와 쾌락같은
새로운 삶의 기준을
발견하는 감정들에 대하여,
네번째 강의에서는
사랑에서 연민까지
타인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감정들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강의에서는
자유에서 평정심까지
나를 안정시키는 기분 좋은 감정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48가지 감정 중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감정 부끄러움과 고독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부끄러움은 심리학에서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감정으로 봅니다.
부끄러움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우리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수치스럽게 하고
삶에서 격리시키는 부끄러움도
있습니다.
오래전의 실수가 떠오르면
부끄러움에 굳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치심은
그가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느끼는
부끄러움을 잘 살펴
그것이 언제 유용하고
언제 걸림돌이 되는 지를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요즘은 SNS의 발달로
온라인을 통해서
또 온라인 모임이
오프라인 모임으로 확장되어
예전보다 많이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고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오히려 수많은 군중 속에서
나를 알아주는 사람하나 없이
혼자 버려진 듯한 쓸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고독이나
혼자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 부정적인 측면에 맞춰져
하지만 고독은 인간에게
본질적인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유한하며,
살다 보면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고,
홀로 자기 길을
가야 하는 순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이 제아무리
늦게 온다 해도,
인간은 누구나 죽을 때는
혼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시인과 사상가들은
고독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고독을 인간의 본성으로
보았습니다.
우리는 고독을 자신을 초월하여
성장하도록 자극하는
촉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고독 속에서 갇혀 외롭다는
감정만 부여잡고 있으면
고독은 우리에게 해가 됩니다.
그러나 관계에서 나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한 도전
과제로 본다면, 고독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삶은 고독이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하며,
모든 사람은 혼자다
-헤르만 헤세
감정학교 P.176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단순히 스트레스라 생각하시는 분들~
타인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어른답게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 <감정학교>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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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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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감정의양면성
* 이 책은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은 후 읽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