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이방원
이도형 지음 / 북레시피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총선이 딱 10일 남았네요~

어느 후보 찍을 지 결정하셨나요?

민심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흐를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1인입니다.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된다"는

플라톤의 말을 상기하면서

4월 10일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총선 전에 읽으면 좋은 책

추천해드립니다.

바로 이 책

<국회의원 이방원>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13년 중 8년동안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한

이도형 기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고

저자오 그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토론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에

총선을 10일 앞 둔 시점이라서

그런지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600년 전 태종 이방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몸에

빙의된다는 신박한 발상으로

시작하고 있는

판타지 역사 정치 소설입니다.

2024년 4월 종로에 출마를 제안한

보좌관과 함께 종묘에 안치된

조선왕조 국왕의 위패 봉안 행사에

참석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이동진은 태종 이방원의 위패를

가진 사람과 부딪친 후

자신은 이방원이라면서

옛스런 말투로 이야기 하며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동진 국회의원은 정치적 이상은 높지만

현실은 끈 떨어진 집권 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사실상 재선 도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이었습니다.

그의 보좌관인 장선호는

초심과는 멀어진

생계형 보좌관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이방원으로 빙의된

이동진 국회의원 옆에서

보좌관직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이방원에게 이방원의 셋째아들인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가르치고

현대 문물을 습득하게 합니다.

600년 전의 정치적 상황과

달라지지 않아서 일까요~

이방원은 부박함을 건드리며

경거망동하는 의원들의

공천 약속을 하는 계책으로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이동진의 정치적 위상은

점차 올라갑니다.

여당 안에서는

여당 내 야당인 김태현 원내대표와

당 주류인 양종훈 장관 간의

권력 다툼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위기 때마다 이방원은

이상적인 정치 방향과는 다른

이기는 전략을 제시하며

결과로 그것을 증명합니다.

위패에 부딪치고 두번의 계절이

지난 어느날 이동진은 다시

자신의 영혼으로 돌아오고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하지만

이방원의 영혼과의 대화로

자신에게 주어진 힘으로

세상을 바꾸기로 다시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이동진은

약자를 도와주고 강자를 견제하며,

돈이 없다고 무시당하는 일이

없는 사회,

양심에 따라 편히 살 수 있는 나라,

차별을 줄이고 약한 자와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따뜻한 사회,

열강의 틈에 놓인 한반도에서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부강한 나라,

권력이 있다하여

부패를 감추고 타인을 억압하며

힘이 있다는 이유로

내 편은 용서하되

남의 편은 티끌만 한 잘못을

찾아내어 부각하여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리는

이런 행태를 없애고 싶고

자랑스러운 조상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방원의 영혼에게 말하고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야망을 실현합니다.

마지막 말을 남기고

이방원은 밝은 빛과 함께

사라지고 대통령이 된 동진이

보좌관이었던 선호에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달라고 부탁한 대로

선호는 소설 형식의 책을 완성하여

대통령에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동진은

선호에게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우연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그것을 알아내는 일을

선호에게 부탁하여

끝이 납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나서

조선 27대 왕 중에서

왜 하필 태종 이방원인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다 읽고 나니 태종은

권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피를 묻혀가며

왕위에 오른 과오도 있지만

오직 권력에만 눈 먼 왕이 아니라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자발적으로 세종에게 양위한 업적

갖고 있는 왕이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선거권을 행사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는 분들에게도

이 책

<국회의원 이방원>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국회의원이방원
#이도형
#북레시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