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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힘 - 인생의 무기가 되는 12가지 최소한의 수학도구
올리버 존슨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2월
평점 :
수학은 우주를 이해하는
우주의 언어라고도 하는 데
앞으로 제가 우주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할 거 라는 슬픈 예감이
왔던 건 중학교 2학년 때 부터였어요~^^;
칠판에 적혀 있는 숫자들을 보면서
나와는 상관없는 존재로
느껴지기 시작했고
왜 이런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은 건지~
고등학교에서
만난 무서운 수학 선생님을 보면서
죄없는 수학을 더 미워하게 되었고
수학을 못해서 문과가 된
전형적인 운명적 문과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운명적으로 문과가 되었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혹은 가정 생활을 하면서
수학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대견하게도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학을 멀리한다는 것은
세상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까막눈으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수학과 한 번 친해져봐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수포자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한 수학책을 찾던 중에 만났던
바로 이 책
<수학의 힘>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숫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면
축복받은 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주식을 사기 위해서라도
그 회사의 재무재표는 볼 수 있어야 하고
비트코인이나 부동산,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도
숫자로 적혀 있는 가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숫자가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저자는 숫자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숫자에 겁을 덜 먹고,
숫자의 오르내림을
지배하는 규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래프를 이용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래프는 은총이자
저주이기도 합니다.
잘 쓰면 매우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이지만
나쁘게 쓰면 혼란을 초래하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프가 어떤 정보를 알려주는지
생각해보고 숫자가 제시되는 방식에
교묘한 속임수는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큰 숫자들을
보면 울렁증이 나는 분들 있으시죠~
저도 그래요~^^;
이렇게 자릿수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울 때는
1인 기준으로 쪼개서 생각하고
페르미 추정을 이용해
여러 단계로 나누면 숫자의 정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페르미 추정이란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사고 방식인데
면접 질문으로도 많이 등장하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시에 피아노
조율사는 몇 명일까?"
라는 질문으로 복잡한 추정값을
구하는 문제에서 작은 단계들로
나눠서 답을 찾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유투브와 넷플릭스,
인터넷 쇼핑을 하다보면
알고리즘을 보면서 놀랄 때가 많죠~
이런 인공지능 또는 기계학습이
수학과 통계를 바탕으로
발전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상황들을
파악하고 잘못 해석하는 일이
없도록 수학의 힘이 필요한 요즘이네요~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
운명적 문과이지만
수학의 쓸모를 발견하고 싶은 분들~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픈픈
중고등학생들에게
바로 이 책
<수학의 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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