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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 떠나는 열아홉 번의 문학 여행
이선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평점 :
공단기 일타강사
선재 국어 강의 하시는 선재쌤
아시나요?
저도 소싯적에 공무원 공부에
매진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선재쌤의 강의를 듣고
국어가 이렇게 재밌는 과목이었구나
새삼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인강으로 들어서 선재쌤을 한번도
직접 뵌적은 없지만 영상으로도
느껴지는 그 인간적인 느낌이
참 좋았던 분이셨어요~^^
젊은 날의 추억같은 선재쌤이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오늘은 80만 공시생의 마음을 울린
선재국어 선재쌤의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나누어드릴게요~^^

이 책의 저자는 앞에서도 말씀드린
공노비(공단기 노비) 일타강사
이선재 선생님입니다.
대타로 출강했던 수업으로
진로까지 바꾸게 되어
공무원 국어계에서
일타강사의 자리까지 오르셨는데
그 때 문학 작품 강의가 정말 재미있어서
저같은 경우는
그 작품을 찾아서 직접 읽어 보기도 했어요~
저자에게 문학이란
지적 유희를 위한 고상한 취미도 아니고
점수를 얻기 위한 과목도 아니며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를 통통한 충만한 삶의 회복에 있다고
말합니다.
문학은 그 어떤 삶이든 틀린 것은 없다고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여러 문학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라고 하면서
저자가 힘들었을 때
문학 작품으로 위로를 받았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중에서도
시험공부를 위한 시가 아닌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해주는 시를
소개해주셨는데요~
바로 이 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러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저자가 학생들과 상담하다보면
제 인생이 망한 거 같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걱정을 걷어내고 일단 시도해보고
결말을 걱정하기 보다는
그것이 무엇이든 몰입하기 위해
노력해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혹여 노력에 대한 결과가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와 '네 탓이 아니다'라는
말로 현명하게 그 시기를 보내야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힘들고 괴로워서
도망가고 싶을 때 저자를 붙잡는 말이고
'네 탓이 아니다'는 스스로를 책망하는데
에너지를 쓰는 대신 앞으로
한발 더 내디뎌 보라고 힘을 주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일희일비의 연속이기에
우리에게 스스로의 인생에
일희일비할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하되
기쁨이든 슬픔이든 영원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으로,
그 다음장으로 건너갈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세상살이에 지쳤다는 이유로
질문을 멈춘 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시입니다.
왜요?
- 천양희
푸른 소나무도 낙엽지고
더러운 늪에서도 꽃이 피다니요?
인생이란 느끼는 자에게는 비극이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희극이라니요?
필연적인 것만이 무겁고
무게가 있는 것만이 가치가 있다니요?
사자별자리, 오늘밤
하늘에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회신 바랍니다 이만 총총
저자는 이 시를 읽으며
인생을 살면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과연 몇 가지나 될까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좋은 질문은 좋은 인생을 살게 하는데
어느 순간 우리는 질문하기를 멈추게 됩니다.
그 순간 우리의 내적인 성장도 멈추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 이웃님들의 마음 속에는
어떤 질문을 품고 있나요?
그럼 회신 바랍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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