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세계사 - 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보다 역사
송영심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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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아하세요?

​저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사람들의 상상력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데 가장 좋은 매체가 바로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과거의 역사나

현재와 미래의 모습들까지

감독의 상상력으로 표현되어

영화로 만들어져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고

때로는 혹평을 받기도 하는 영상매체

바로 영화가 아닐까요~^^

오늘은 세계사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들을 소개하면서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 주는

<영화보다, 세계사>

나누어드릴게요~^^




이 책의 저자는 40년동안 재직하신

송영심 역사 선생님으로

세계사를 어려워하던 제자들을 위해

좋은 영화를 갈무리하여 영화 속 장면들을

함께 보며 역사적 해석을 해 보도록 이끌어

주던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쓰게 되셨다고 합니다.

영화를 통해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을 찾아보면서

학교에서 배운 역사적 지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저자의 말씀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해 주는 영화 중에서

보고 싶은 영화 두 편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번째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실패했지만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노예 12년>입니다.

이 영화는 솔로몬 노섭이라는 흑인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전적 수기를

발간했는데 그 작품이 원작입니다.

영화 내용을 짧게 소개해드리면,

주인공인 솔로몬은 흑인이지만 자유인으로서,

뉴욕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유능한 바이올리니스트였습니다.

당시는 주마다 주 정부의 법이 달라서

어떤주는 자유주라고 하면서

흑인들도 자유 시민으로 생활할 수 있었지만

남부는 흑인 노예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노예주였습니다.

자유주에서는 흑인들을 납치해 노예주로

팔아넘겨 막대한 이윤을 남기는 조직이 생겨나는데

영화 속 주인공이 바로 그런 조직에 납치되어

12년동안 노예 생활을 하고 난 후에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인권 운동가를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솔로몬의 수기>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함께

노예해방의 필요성을 강력히 역설하며 남북전쟁에

큰 힘을 실어준 작품입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티벳에서의 7년>입니다.

이 영화가 상영된 후에 장 자크 아노 감독과

브래드 피트는 중국 입국이 금지 되기도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지금은 입국 금지 조치는

철회되었다고 합니다.

티베트인들은 관음보살의 화신이며

대대로 환생하여 이어진다는 달라이 라마를

정신적·영적 지주로 삼는 티베트 불교를 믿습니다.

제 13대 달라이 라마에 의해

독립국으로 선포되었던 티베트는

1951년 중국에 무력으로 강제 병합되었습니다.

티베트가 중국의 영토로 선포된 당시의

제 14대 달라이 라마는 톄진 갸초였는데

그는 13세부터 오스트리아 출신의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브래드 피트 역)에게

서양 문물에 대한 지식을 배웠습니다.

​1951년 티베트가 중국에 무력으로 병합되면서

외국인인 하러는 티베트를 떠나야 했고

1959년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망명하여

티베트 망병 정부를 세웠습니다.

13살의 달라이 라마와 26살의 서양인이

우정을 쌓으며 친구가 되어 과정을 그려가는 이 영화는

마지막 자막을 통해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하면서

6천여 티베트의 사원이 파괴되었고

백만명의 티베트인의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으로 중국이 티베트에 저지른

파괴와 살인을 고발하면서 끝이 납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편의 영화 이외에도,

19세기 혁명의 시대에 힘겹게 살아가는

프랑스 사회의 빈민층 이야기를

1832년 6월 민중 봉기와 엮어낸 음악영화

<제미제라블>,

아일랜드의 독립과 내전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형제가 적이 되어 형은 처형 명령자로,

동생은 총살형을 당하는 사형수로 마주하게 되는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독일인 소년과 유대인 소년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우정을 나누다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함께

끔찍한 비극을 맞게되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는 소년>까지

역사적 사실과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준높은 영화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화<티벳에서의 7년> 명대사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어차피 해결될 일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하지 못할 일은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묵묵하게,
그저 해나가면 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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