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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숲속 표본실
다나카 아유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6월
평점 :
아이들 어릴 적에는 동화책을
읽어주다 보니 동화책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동화책을 볼 기회가 없었네요~
마침 인디캣님이
예쁜 그림의 동화책으로
서평단 모집을 해서
얼른 손들어서
받게 된 동화책 나누어드릴게요~^^
제목은
<소곤소곤 숲속 표본실>입니다.
저자는 다나카 아유코라는 일본인으로
현재는 파리에서 살면서
개인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화 작가입니다.
유럽에서 살다 보니
유럽인들이 숲에서 자연을 즐기며
자연의 일부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자 역시 숲이 친근한 존재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창작이 막히면 노트북과
스케치북을 들고 숲으로 간다고 하니
저자에게 숲이란 창작의 장소였나 봅니다.
숲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에
숲에 둘어싸인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근사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이른 가을 아침에
찾았던 안개 낀 호숫가의
고요함에서는 슬픔을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숲에서 보고 듣고
느낀 감정들에서 영감을 얻어
바로 이 책이 탄생한 것이겠죠~
책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도서관에서 우연히 숲 속 도감을
읽고 있던 릴리는
책 속에서 메아리가 남동생 멜로디를
찾는 걸 도와 달라는 말에
책 속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숲 속은 고요했는데
릴리와 멜로디가
숲 속의 다양한 소리를 입으로 흉내내자
소리들이 어디론가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소리를 따라가자 나타난 곳은
안개 요정 포그씨의 집 이었어요
포그씨 집 안으로 들어가자
숲의 소리가 표본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포그씨가 숲 속의 소리를
모아서 만든
소곤소곤 숲속 표본실
이었던 거죠~
포그씨에게 메아리의 남동생을
찾고 있다고 말하자
포그씨 뒤쪽에서 남동생이
벤치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남동생은
숨바꼭질하는 도중에
길을 잃어버려 이 곳까지 왔다고
말합니다.
때마침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요정이 포그씨 집에
초대되어 방문하고
행복한 티타임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계절의 요정들이
숲 속에서 소리가 사라져서
걱정이라는 말을 합니다.
포그씨가 숲의 소리를
표본을 만들었다는 메아리의 말을
듣고 요정들이 포그씨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니
혼자서 고요한 숲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 포그씨가
소리를 다 모아놓은 것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숲의 소리를 혼자서 독차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
포그씨는 표본실 장식장의 문을 열어
소리를 제자리에
돌려 놓습니다.
릴리는 친구들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원래의 도서관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릴리는 숲 속에서 가져온 허브로 만든
차를 마시러 가기 위해 친구와 함께
도서관을 떠나며
이야기를 끝이 납니다.
오늘 숲 속 산책 어떠신가요~^^
아이들과 숲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었어요~
아이들의 눈으로
숲 속의 매력을 발견하고 싶은 분께도
추천합니다~^^
#소곤소곤숲속표본실
#다나카아유코
#생각의집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