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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ㅣ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연애를 할 때
그녀와 함께 식사를 하고
극장을 가고 여행을 하며
긴 시간을 보냈건만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무술의 달인 이소룡의 말입니다.
세상을 볼 때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이 무엇인지 잘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만물의 이치를 다 담고 있는
학문이 바로 주역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주역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 놓은 책을
나누어 드릴게요~^^
바로 이 책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깨달음의 실천편> 입니다.
이틀 전에는 파란색 표지의
똑같은 제목의 책을 읽고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책은 기초 원리 편이었고
이 책은 조금 더 단계를 높인
깨달음 실천편입니다.
세상이란 처음부터 단순한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역도 원래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주역이 어려워진 것은
그 자체의 원리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런 주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주역은 언제 만들어졌을까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복희씨가 주역을 하늘에서
가지고 내려왔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는데 여러가지 문헌에
등장하는 내용으로 추정해 보면
5000년 전 쯤 만들어 졌을 거라 합니다.
주역 원전에는
적어도 3명 이상의 성인이
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문왕과 주공, 공자입니다.
주역 원전을 보면
인류가 아직 집이나 글자라는 것을 만들어 사용하기 전에 주역의 괘상이
먼저 존재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괘상은 주역에서 사용하는
기호 ☰ ☷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괘상은 옛 성인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해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인이 무엇인가를
배웠던 것입니다.
세상은 음--과 양ㅡ으로 이루어져 있고
음과 양의 결합으로
두 줄로 이루어진 사상이 되고
세 줄로 이루어진 괘상이
되었습니다.
주역에는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음양을 낳고
음양이 사상을 낳고
사상이 팔괘를 낳는데,
팔괘는 길흉을 정한다.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_깨달음의 실천편 P.173
주역은 세상의 모든 사물을
64가지로 나타냈고 그 안에서
모든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12개로 이루어진 군주괘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군주괘 안에 괘상을 이해하는
근원적 원리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옛사람들은 괘상들이
질서를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특별히 이 12개의 괘를
군주괘라고 이름 붙였고
나머지 52개 괘에 대해서는
질서가 없다고 잡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저자는 주역을 크게 깨닫기 위해서는
관찰력이 필수라고 말합니다.
괘상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반드시 저절로 깨닫게 되고
괘상을 실행하고 괘상의 교훈을
처세에 활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괘상을 외우고 단순히 이해만
한다면 깊이가 없어
주역을 크게 깨닫지 못하고
일상에서 사물을 볼 때
일상의 언어가 아닌 주역의 괘상으로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주역은 단순히 점을 치기 위한
혹은 미래의 길흉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길러주고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학문이었습니다.
보다 쉽게 주역 자체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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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산북스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