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피자, 파스타같은 먹을거리부터
긴 장화 모양의 반도국가,
로마제국의 영광이
담겨져 있는 역사적인 장소와 문화재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그림인
<최후의 만찬>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등 가 본적은 없지만 여러가지가
떠오르네요~
이탈리아에 가면
유럽 역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로마의 역사의 눈으로 볼 수 있을 것만 같아
역사를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이탈리아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예요.
막연했던 이런 바램이
이 책을 읽고 더 구체적으로
꿈꾸게 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책,
<프렌즈, 이탈리아>입니다.
저자는 방송작가로 활동하셨던
황현희님 입니다.
미술관을 좋아하고,
커피홀릭이며,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천주교 신자의 가문의 자손인 저자에게
이탈리아는 꿈의 여행지였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처음으로 갔던
이탈리아 여행은
무질서와 혼란, 나쁜 공기,
퉁명스러운 사람들 등
실망감으로 가득 차서
다시는 안 올거라고 외치며
떠났다고 해요.
하지만 출장으로, 여행으로
다시 이탈리아를 찾게 되면서
위대한 도시 로마의 오래된 유적들의
이야기가 들렸고,
우아한 피렌체의 꽃향기에
취해버려서 이탈리아를 사랑하게 되었고
이렇게 이탈리아 여행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역사 책에서 나오는 건축물들이
눈에 많이 띄였어요~
이탈리아에 가서
역사 책에서 자주 보던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 유산도 보고
비자틴 양식,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을 눈으로 직접 보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영화를 보면서
"와~저기 어디야?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시죠~
대표적인 곳이 로마가 아닌가 싶어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스페인 계단에 앉아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먹던 오드리 헵번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요.
이탈리아는 유명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한 장면으로
꼭 담고 싶어 하는 곳기도 하대요~
영화 <시네마 천국>,
<대부>, <글레디에이터>,
<냉정과 열정 사이>, <007 시리즈>
<레터스 투 줄리엣> 등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의 수도는 다들 아실 거예요~
맞아요~로마죠.
그런데 로마 이름의 유래는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
공유해 보아요~^^
늑대젖을 먹고 자란
쌍둥이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서로 왕위를 두고 싸우다가
형 로물루스가 승리하여
자신의 이름을 따서
나라 이름을 로마라고 정했다고 해요.
우리나라 건국 신화인 단군신화같은
이탈리아 건국 신화예요.
3000년의 시간이 묻어 있는 로마는
도시가 온통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진실의 입 등등 많은 역사적 건축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대 로마 건축물의 원형이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판테온 신전은 꼭 가보고 싶어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아시나요?
로마 안에 있는 나라, 바티칸 시국입니다.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으로 교황님이
계신 곳이기도 하죠.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인
산 피에트로 대성당있어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그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어 가고 싶은 곳 입니다.
우아한 도시 피렌체에 가서
꽃향기와 어우러진
두오모 광장의 쿠폴라도 보고,
피사에 가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실공사(?)
건축물인 사탑도 보고 싶어요~^^
바다 위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낭만적인 곤돌라도 타보고 싶네요~ㅎㅎ
이 책이 마지막까지 좋았던 이유가
바로 맨 마지막장에 부록으로 달려 있던
이탈리아 인기 미술관의 작품이 담긴
갤러리 해설집 때문이에요.
이탈리아에 있는 미술관에
갈때 이 부록만 가져가도
그림을 잘 모르는 저와 같은 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겠죠.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참 많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꿈꿀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이탈리아에서 어디를 가볼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했어요.
구체적으로 꿈을 꾸다 보면
이탈리아 여행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 오겠죠~^^
이탈리아 여행 가방을 챙기면서
마지막으로 이 책 넣는 모습을
상상하며 글을 마치고 싶네요~ㅎㅎ
*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