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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ㅣ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평점 :
프랑스를 가보진 못했지만
예술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작품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나라 일 것만 같아요.
좋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어서요~
프랑스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고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바로 이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입니다.

저자 이창용님은
로마 바티칸 박물관, 파리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서 도슨트 활동을 하셨고,
미술사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 책은 4개의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먼저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그림은 <모나리자>이죠~
2019년 CNN에서 진행한 조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작품으로
85.3%가 <모나리자>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기혼여성
이름 앞에 붙는 호칭이니
리자부인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죠~ㅎㅎ
제 이름을 붙여봤더니 재밌네요~
모나○○~ㅎㅎ
사물의 윤곽을 선명한 테두리로
표시하지 말라.
윤곽은 선이고, 선은 멀리서 뿐만
아니라 아주 가까이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는
당시 소묘의 기본이라 여겼던
선을 통해 형태와 그림의 틀이 완성된다는
전통을 완전히 부정합니다.
다빈치는 점과 선은 그저
수학적인 개념일 뿐이며,
자연에서 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다빈치의 그림에서는 명확한
윤곽선이 보이지 않고
수십번의 덧칠과 윤곽선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방식으로
그 경계선을 모호하게 처리합니다.
<모나리자>를 자세히 보면,
그녀의 입술이 명확하지 않은 경계선으로
미소가 때때로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자~이제 아름다운 기차역이었던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미술시간에 배웠던 밀레의 <만종>과
<이삭줍는 여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밀레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실제 농부의 삶을 살다가
화가의 꿈을 키웠지만 스무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집안의 가장으로 다시 농부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밀레를 안타깝게 여긴 할머니와
어머니는 밀레에게
화가가 되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밀레는 20여년동안 할머니와 어머니를
잘 모시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왔지만
현실은 할머니와 어머니가 돌아셨을 때
여비를 마련하지 못해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못합니다.
밀레는 그리운 가족을 떠올리며
농부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은 아닐까요~
다음 미술관은 오랑주리 미술관입니다.
앗~이 책에서 오랑주리 미술관을 만날 줄이야~
제가 <위로의 미술관> 서평에서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는
모네의 그림 앞에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마무리를 했었는데 말이죠~
모네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때 마다
중요시 했던 것이 바로 정원이에요~
내가 화가가 된 것은 꽃 때문이었고,
화가가 되지 않았다면
정원사가 되었을 것이다.
-클로드 모네
이처럼 모네는 꽃을 사랑했고
정원을 아주 정성스럽게 가꾸었습니다.
모네의 정원은 <꽃의 정원>과
<물의 정원>이 있는 데
<물의 정원>에는 수련이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모네는 자신의 정원에서 본 수련을 주제로 한
작품만 250여 점을 남길 만큼
수련에 빠져들었고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
바로 오랑주리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수련 대장식화>입니다.
두번째 부인 알리스와 큰 아들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
고통의 시간을 보낼 때
남은 가족과 정원에서 얻은 위로로
다시 붓을 들게 됩니다.
당시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시기였는데
자신의 아들들이 징집되어 전장으로 향하자
자신이 수련을 통해 받은 위로를
다른 이에게도 전하고자
오직 수련만을 주제로 전시장을
가득 채우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합니다.
세로 길이 2미터에,
가로 길이 총 9미터라는
방대한 그림을
백내장으로 색도 구별하기 힘들고
암세포가 모네의 폐를 가득 채우고
숨쉬기 마저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작품을 마무리하고
1926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로댕 미술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인
<생각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로댕이
자신의 무덤 위에 작품을 장식해달라고
했을 만큼 가장 사랑했던 작품입니다.
원래 로댕이 지은 제목은 <시인>인데
미켈란젤로의 <로렌초 데 메디치>와 포즈가 비슷하다며
로렌초 데 메디치의 별칭인
<생각하는 사람>을 작품명으로
불리기 시작하여 제목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인
<생각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로댕이
자신의 무덤 위에 작품을 장식해달라고
했을 만큼 가장 사랑했던 작품입니다.
원래 로댕이 지은 제목은 <시인>인데
미켈란젤로의 <로렌초 데 메디치>와 포즈가 비슷하다며
로렌초 데 메디치의 별칭인
<생각하는 사람>을 작품명으로
불리기 시작하여 제목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관
네 곳을 다녀온 느낌이에요~
그리고 또 다른 꿈이 생겼어요~
모네의 그림을 보러
오랑주리 미술관을 간 후에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미술관을빌려드립니다
#이창용
#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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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는여인들
#수련대장식화
#생각하는사람
*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