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가 사라졌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4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신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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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요일 잘 보내셨나요~ㅎㅎ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근데 그거 아셨나요?

오늘이 3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거~

벌써 2022년의 1/4분기의

마지막날이라니~

"안돼~시간아~

이렇게 널 보낼 수 없어~"

하고

시간을 붙잡고 싶지만

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어

오늘 진짜 바쁘고

알차게 보냈어요~

오늘 저에게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일은

1시간동안 초집중해서

소설책 한 권을 뚝딱 읽었어요~

그것도 아주 재밌게~ㅎㅎ

바로 이 책이에요~

<열기구가 사라졌다>


이 책의 저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저자

바바라 오코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되기도 했지요~

김혜자님도 출연하시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저자는 무려 14개의 문학상을

수상하시기도 한

청소년 문학 작가세요~


이후에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으로

22개의 문학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성장소설 작가'라는 타이틀을

증명하신 분이기도 하죠~

이런 저자의 5년만의 신작이라니

기대할 만 하겠죠~^^

주인공은 10살 소년 월터에요~

소심한데다 안짱다리에

사시인 월터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어요~

자신감 넘치고 월터에게

세상을 보여주던 형이

군인이 되어 해외 전쟁터에 나갔다가

더 이상 이 세상에

돌아올 수 없게 된 것이죠~ㅠㅠ

엄마도 형을 잃은 슬픔에 빠져

월터의 아픔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괴롭힘 사절'을 몸소 실천하는

정의의 투사같은

포지라는 여자아이가 옆집에

이사를 옵니다.

둘은 금새 친해져서

채터후치강 근처로

피라미를 잡으러 갑니다.

거기서 우연히 열기구를 타다

하늘에서 떨어진 밴조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월터와 포지, 밴조 아저씨는

강에 휩쓰려간 열기구를 찾으러

나섭니다.

밴조 아저씨의 고장난 트럭 대신에

월터의 형 트럭을 열살 소년 월터가

직접 운전하여 우여곡절 끝에

열기구를 찾아옵니다.

찾아온 열기구를 밴조아저씨가

꼼꼼하게 수리하여

열기구 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대회 날짜는 월터의 생일

바로 다음날이었죠~

난생 처음 형없이 맞이하는

월터의 생일날~

평소에 월터의 소원이었던

케이크에 꽂힌 열한 개 촛불을

한 번에 모두 끄는 데 성공하고

드디어 다음날 아침,

열기구 대회에 참석합니다.

월터와 포지 그리고 밴조 아저씨와

다리가 세개 뿐인 포지의 강아지 폭찹까지

태운 열기구가 하늘 높이 올라가고

거기서 월터는 형이 자신의 곁에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형의 세상을 보게 된거죠~

그 이후로 매일 밤 꾸던

형이 나오는 꿈을 꾸지 않을 만큼

월터의 마음은 자라납니다.


10살 소년의 동심을 따라가며

읽어나가는 느낌이라

책이 술술 읽혔어요~

내가 그 나이에 그런 슬픔을 겪었다면

어땠을까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정말 맘처럼 쉽지 않았겠죠~ㅠㅠ

월터처럼

세상에 내 아픔을 내보이기도 싫어

어두운 곳으로 꼭꼭

숨어버리기만 했을 것만 같아

월터의 행동과 마음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상처는

어른이든 아이든

꽁꽁 숨기지 말고 드러내서

치료해주어야 금방 치유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야만

한뼘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이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외롭고 소외된 소년의 마음을

무겁지 않고 재치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면서 말이죠~ㅎㅎ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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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혜윰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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