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유령들 프리즘 총서 14
자크 데리다 지음, 진태원 옮김 / 그린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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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득세할수록 마르크스의 유령 또한 사라지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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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가는 길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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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더없이 찬란했던 니농과 지노의 결혼식. 소박하고 군더더기 하나없는 문장이지만 단어 하나, 문장 한 줄마다 슬픔이 서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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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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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그렇게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지 않아도 돼요. 억지로 당신 입술을 훔치고 싶지는 않소. 이것봐요. 당신 옷깃도 스치지 않으려 하고 있잖소. 우리 사이의 이런 감정을 흔해 빠진 은밀한 불륜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내가 몰라 준다고 생각지 말아요. 멀리 떨어져 당신을 만나게 되기만을 고대하던 어제만 해도 모든 생각이 온통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은 할 수 없었을거요. 하지만 이제 당신이 왔소. 당신은 내가 기억했던 모습을훨씬 뛰어넘어 그 이상이오. 내가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기다림에 애태우며 시간을 허비하면서 가끔씩 한두 시간 만나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소. 실현되리라고 남몰래 믿는 다른 꿈을 내 마음속에 품고 있지 않다면 이렇게 당신 옆에 침착하게 앉아 있을수 없을 거요." -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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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남작 - 칼비노 선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5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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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칼비노의 이야기는 유치하게 시작해서 이상하게 먹먹하게 끝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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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아픔과 승리의 기쁨때문에 소리를 질렀는데,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생전 처음승리한 사람, 그리고 이제 승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는 사람, 이제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계속 걸어갈 수밖에 없으며실패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도피처를 자신은 가질 수 없다는 것을안 사람의 절망에 사로잡혀 나뭇가지와 단검과 고양이의 시체를 꽉 붙들고 있었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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