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 역키잡 아닐까요. 역키잡은 특히 공이 수에 대해 ‘불신 - 신뢰 - 사랑‘으로 가는 메커니즘이 제일 좋아요. 수는 자기가 쭉 돌봐온 아이가 고백했을때 고뇌하는 그 부분이 킬링파트라고 할 수 있죠.
아무래도 현대지능개발사가 일본 비엘 정식출판 1호 아니겠습니까. 옛날 책 보면 전화로 통신판매했어서 그 전화번호도 적혀있어요. 정말 유구한 역사! 지금은 시장이 커져서 출판사가 다양해졌지만 현대지능개발사가 제일 익숙하고 가격도 제일 적당하게 책정하는거 같아서 좋아합니다
깅기님 글은 감정 서술이 좋아서 주인공들이링 같이 화내고 마음졸이게 됩니다. 특히 후반부에서 서로 마음이 맞을때 찌잉- 하게 오는게 있어요. 남들보기에 완벽하지만 마음 속 상처가 있는 공과 다정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 상처를 잘 보듬어주는 수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다른 글들과 달리 이해할 수 없는 100%의 악역이 있어서 전체적인 글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느낌입니다. 모든 개연성을 악역의 악행에 맞겨서 억지로 납득시키는 전개라고 할까요…… 여러 질문의 답이 모두 '쟤가 나빠서'인 점이 아쉽습니다.그 점만 빼면 주인공들 성격도 좋고, 서정적인 문장도 좋고, 몽글몽글한 봄의 감성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