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조너선 프랜즌 지음, 홍지수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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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에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려면 집에 있는 가족이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큰 감동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감동을 받았고, 월터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패티는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그를 힘들게 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패티가 그런 행동을 한 건 부러웠기 때문이다. 월터의 순수한 사랑을 받는 새들이 부러웠고, 그런 새들을 사랑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이 부러웠다. 패티는 당장 월터에게 달려가, 그가 아직 살아 있을때 그냥 다짜고짜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난 당신이 선하기 때문에 당신을 흠모해.‘ (p.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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