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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쫄바지 코끼리 ㅣ 읽기의 즐거움 17
아네테 헤어초크 지음, 실비오 노이엔도르프 그림, 유혜자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어느날 주인공 나탈리에는 엄마따라 백화점에 갔다가
코끼리를 만나게 된다.
동화책속에 나오는 순수한 아이들뿐 만 아니라 엄마,아빠,고모,선생님들 모두
순수한 마음을 가져 빙긋 웃음이 나온다.
덩치큰 코끼리를 길잃은 고양이처럼 데려온 나탈리에를 나무라지 않고
진심을 다해 친구로 대해주는 어른들..
우리 아들은 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지만, 알레르기때문에
못키우게 하고 있다. 아들이 이 책을 읽자마자.. 내 예상대로
"엄마., 이 엄마랑 아빠는 코끼리조차도 데려와도 아무말 하지 않아요..
전 병아리도 못사게 하시구.."
ㅋㅋ 저 이야기를 안할리가 없지..
잠시 쉬어가는 거래... 이렇게 말해도 소용없겠지..

아무튼 책속의 주인공을 둘러싼 어른들은 전부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믿어주고,
게다가 추위에 떠는 코끼리가 사이즈가 없어 바지를 못사자,
코끼리가 원하는 바지를 서로 나눔으로 뜨개질을 하여 선물한다. ㅎㅎ
이책을 통해 아이들은 친구에게 사과하려고 지구 반바퀴까지 돌아 친구를 찾아가는
코끼리마음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친구가 사과를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두려움도 이겨내는 우정이 참 이쁜 코끼리..
그 덕에 주인공 나탈리에도 멀어졌던 친구 안나와의 우정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그냥 저절로 우정 친구는 이런거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는 동화여서
개암나무의 타이틀대로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 위 서평은 출판사의 책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