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사회전반에 부족한 것 같다. 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이버폭력이나 학교폭력 등의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것 같지 않다. 이것은 아마도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폭력 또한 점차 지능화되어가는 추세이고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다.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을 예전에 받았기 때문에 사이버 폭력에 대해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닉 헌터는 사이버폭력을 알기 쉽게 잘 정리해 주어 누구나 쉽게 사이버폭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용어가 좀 생소한 해비슬래핑, 피케이, 트롤 등에 대해 잘 정리할 수도 있었다.
사이버폭력으로 인해 자살로 진행된 사례를 읽으며, 사이버폭력의 심각성 또한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 역시 사이버폭력으로 인해 자살한 연예인들도 있었지만...
사이버폭력이 사실과 관계없는 일이나 인물을 만들어서 이루어진다는 점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을 누구도 괴롭히거나 조롱할 수 있는 권리가 없는데도, 이런 일이 당연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면, 사회가 많이 변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교육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로 소중하다는 가치가 전체적으로 익혀져야 할 것 같다.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교육을 오히려 악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인성에 대한 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사이버폭력의 피해자가 자존심이 낮고 소극적이고 나약한 대상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누구나가 사이버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들 각자가 내 자식만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 아닌 남의 자식도 같이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사이버폭력이나 학교폭력이나 같이 대응하는 분위기가 생겨 사이버폭력으로 인한 희생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사이버폭력에 대해 아주 읽기 쉽게 잘 정리된 책인 것 같다. 사이버폭력에 대한 교육 때문이 아닌 부모들 모두가 한번 씩은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