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 - 서양 역사 5천년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 3
정헌경 지음 / 좋은날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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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구약에 대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학교 때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했던 것을 처음으로 후회하게 되었다. 역시 학창시절의 공부가 부질없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는 세계사와 역사가 왜 이리 싫었나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서 철도 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이야기” 는 서양 역사에 대한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서양의 최초의 문명, 아테네와 스파르타, 로마의 공화정의 성립과 붕괴, 봉건제의 성립으로 순서에 따라 잘 정리되어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단지 지명과 인명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전반적으로 내용을 파악하기엔 아주 도움이 되었다. 중세유럽을 지배했던 크리스트교, 이런 종교로 인한 폭력, 십자군전쟁, 르네상스, 루터까지 학창시절 때 배웠던 부분이 다시금 정리되는 것 같아 좋았다. 그 이후 절대왕정의 시대가 도래하여 왕에게 권력이 집중되었던 루이14세, 표트르 대제의 즉위의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역사책갈피가 단원마다 있는데, 새롭기도 하고 해서 이 책을 읽는 데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미국이 총기를 규제하지 못하는 역사적 이유, 남북전쟁의 이면 등은 그저 역사의 뒷얘기를 듣는 것 같아 좋다. 단숨에 정리되는 서양사 연표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정리를 하여 역사의 흐름을 재정리하는 보너스같은 느낌이었다.

서양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정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은 서양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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