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그대로 기도하기 - 하나님과 가장 친밀해지는 기도
에반 B. 하워드 지음, 채수범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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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기도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주면 좋을지 고민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기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건 예수님께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토대로 하여 가르쳐 준 적이 있다. 성경 그대로 기도하기란 책을 통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기도를 가르쳐 주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인 에반 B. 하워드는 크리스천 묵상센터와 성 프란시스와 프랑체스코 전통에 대해 가르치며 기독교영성에 지대한 관심을 갖으며 수도자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이 책 역시 기존의 책과 마찬가지로 주기도문에 대한 것에 포커싱을 하여 하나 하나 기도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각 장에 기도생활을 도와주는 성경본문을 잘 요약 정리해서 천천히 읽어가면서 묵상해도 좋을 듯싶다. 이 책은 10개의 장으로 성경 그대로 드리는 기도,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도, 시편 그대로 기도하기, 성경 그대로 경배와 찬양과 감사드리기, 성경적인 묵상 방법,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성경의 약속을 따라 드리는 기도, 죄의 고백과 자기성찰의 기도, 영적전쟁을 위한 기도,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죄의 고백과 자기성찰의 기도의 부분과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의 마지막 장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기도에 있어 죄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기에 더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었고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부분은 우리 학생들이 제일로 궁금해 했던 부분이기에 더 유심히 읽게 되었다. 죄를 처음 지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고 그 후에 또 그 죄를 짓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죄를 지은 부분에만 회개하지만, 죄의 형성단계나 죄의 결과의 순환사이클, 죄의 신체적․심리적․영적인 요소를 간과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일상의 사건에 대해 기도하면서 생각해 보는 행동을 하는 자기성찰의 기도는 나에게도 많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사실 성찰에 대해 기도하는 행동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

에반 B. 하워드는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기자가 원래 의도했던 감정을 본문 속으로 들어가 읽는 것을 말하지만, 그저 성경만 읽기만 했던 것도 좀 바꾸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가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목적은 단순히 성경을 암송하거나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닌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는 지적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기도하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존하시는 분이 아니시기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완전하게 신뢰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성경 속에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묵상하며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다시금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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